"시, 종합복지관 명예실추"' 이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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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산출방식 오류'… 협회, 항의집회
23일 오전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인천시 사회복지관협회 회원들이 인천시의 탁상행정을 비난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양진수기자 (블로그)eos1290
인천시가 최근 발표한 지역 종합사회복지관 혁신방안(본보 10월17일자 17면 보도)에 대해 인천시 사회복지관협회가 시의 1일 평균 복지관 이용자 산출방식이 크게 잘못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협회는 23일 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250여 명의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관 명예훼손 항의집회'를 갖고 시가 발표한 지역 종합사회복지관 1일 평균 이용자는 37명이 아닌 649명이라고 주장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시의 이번 잘못된 복지관 이용자 수치 발표로 인해 시내 종합사회복지관들의 명예가 크게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지역 종합사회복지관이 시민의 복지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시민을 위한 복지정보센터 기능과 함께 홀몸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전화돌보미 양성 및 파견, 가족 유형에 따른 '가족복지 서비스 지원센터'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상임대표·서영남)도 성명을 내고 "시가 민·관 협력이 아닌 데이터에만 의존해 정책을 좌지우지해서는 제대로 된 복지정책이 나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는 지난 22일 시내 종합사회복지관의 1일 평균 이용자는 실 이용수치가 37명이지 실질적인 이용 인원은 복지관 1일 평균 649명이라고 해명했다. /이주영기자 (블로그)leejy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