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와 참여예산센터는 18일 시청 앞에서 시장ㆍ부시장들의 관용차 교체에 대해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시의 재정상황이 '재정압박단계'에서 '재정비상상황'으로 접어든 상황에서 송영길 시장과 부시장들이 쓸떼없는 예산낭비에 대한 공개사과를 촉구하고 나선 것.
신규철 사무처장은 "위기극복을 위해 가장 솔선수범해야 할 최고 수장들이 가장 정신 못 차리고 위기의 주범이 되고 있다"며 공개사과와 함께 더이상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관련 규칙의 재개정을 강조했다.
또한 시민단체는 관련 차량을 원위치 시켜 더 이상의 예산낭비가 되지 않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는 지난 11일 시 재정위기에 따른 아시안게임 반납 찬반여론조사를 통해 78%의 시민들이 반납에 찬성해 시민들의 재정위기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며 '도덕적 리더쉽 상실한 송영길 시장은 사과 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신 사무처장은 쪽박 깨기 퍼포먼스 후 시 관계자에게 깨진 쪽박과 상장을 전달하며, "앞으로 시의 예산과 행정에 있어 심사숙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