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측근 챙기기로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직 부활?
-인천시는 혈세 낭비 논란 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부활 강행 중단하라.-
1. 인천시민들이 아시안게임으로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유정복 시장은 측근 챙기기에만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인천시가 예산낭비 요소를 알고 있으면서도 유 시장 측근을 위해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제도 부활을 강행하려 하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아시안게임으로 바쁜 가운데 15일 오전 11시에 인천시체육회 이사회를 열어 상임부회장 제도 부활을 위한 규약개정 안건을 상정해 놓은 상태다.
2. 인천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제도는 이미 1993년 사무처장 1급 승격으로 인해 불필요해 폐지됐다. 체육계에서도 상임부회장과 사무처장과의 업무 구분이 모호하고 업무의 혼란만 가중된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또 상임부회장은 매월 수 십 만원에서 수 백 만원까지 들어가 줄여가는 시체육회 예산에 부담을 주게 된다. 인천시는 재정 위기로 시체육회 예산도 삭감하는 가운 데 불필요한 상임부회장 자리를 만들어 스스로 혈세만 축내게 만드는 꼴에 된다. 이런 인천시의 계획은 의혹이 제기될 수 밖에 없다.
3. 인천시가 혈세를 낭비하면서까지 옥상옥 구조를 만드려는 데는 유 시장의 측근을 위한 논공행상에 있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 부활 예정인 상임부회장 유력 후보로 유 시장과 제고동문인 ㄱ씨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체육계 인사들이나 인천시민들이 더 의아스러워 하는 것은 유력 후보로 거명되는 인물이 도덕적 자질 문제가 있다는 데 있다. ㄱ씨는 지난 달 강원도 국민생활체육대축전 행사에서 타 지역 농구협회장을 구타한 사건으로 6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고 현재 경찰 조사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ㄱ씨는 상임부회장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4. 유정복 시장은 화합의 마당인 인천아사인게임 성공개최를 위해서라도 시체육회이사장 권한으로 상임부회장 부활 관련 안건을 철회해야 한다. 이 안건 논의를 강행하려 한다면 유 시장은 측근을 위한 예산낭비 시장으로 시민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또 인천시체육회 이사회는 만약 안건이 상정되더라도 상임부회장 부활 안건을 부결해야 한다. 만약 이사회마저도 상임부회장 부활을 통과 시킨다면 인천시체육회가 인천의 체육의 발전을 위한 곳이 아니라 유 시장 측근정치를 위한 거수기와 혈세낭비 온상이라는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
평화와참여로가는 인천연대
(상임대표 윤경미 공동대표 강주수 김홍진)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