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인천아시안게임에 공동응원단을 구성하라!
- 유정복시장은 중앙정부 눈치 보지 말고 공동응원단 적극 건의해야.....
인천아시안게임이 북한의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 결정으로 온 국민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인천시민들은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경기대회에 북한 응원단의 예술 공연을 관람하며 뜨거운 동포애로 눈물 흘렸던 특별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기에 더욱 더 고대하고 있다.
북한은 오늘 인천아시안게임에 선수단 참가 및 응원단 파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실무회담을 7월 15일 판문점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인천시민은 남북실무회담이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바이다. 그리고 오는 8월에는 북한 양궁대표팀이 인천으로 전지훈련을 오기로 되어 있다.이렇듯 바야흐로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하여 경색된 남북관계가 풀리고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당선 이후 ‘성공적 대회개최는 물론 남북관계 회복 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그러나 이런 화해분위기에 반하게 지난 1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국회에서 인천아시안게임과 관련하여 "남북 단일팀이나 공동입장, 공동응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남북공동입장, 공동응원에 대한 류길재 장관의 불가 입장은 ‘통일부’의 수장으로써 바람직한 입장이 아니며 인천아시안 게임을 통해 남북의 관계개선과 화해협력을 바라는 인천시민과 국민들의 염원에 찬물을 뿌리는 것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결국 최종 판단은 박근혜 대통령이 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공동응원단과 공동입장 등을 포함한 아시안게임 추진방침을 신속히 결정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대통령이 연초에 천명 했듯이 정말 ‘통일대박’을 바란다면 남북관계를 안정화하여 국민들과 특히 직접적 남북 충돌로 고통 받고 있는 인천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유정복 인천시장도 중앙정부에 눈치 보지 말고 인천시의 본래 계획대로 남북공동응원단이 성사될 수 있도록 대통령에게 직접적으로 건의를 해야 할 것이다.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는 지난 3월 이미 남북공동응원단을 대대적으로 조직할 것을 밝힌바 있으며 지방선거로 미뤄졌던 공동응원단 모집사업을 이미 시작했다.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와 인천아시안게임범시민지원협의회 남북교류분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인천본부 등은 7월 14일 남북공동응원단 구성을 위한 인천지역 시민단체, 종교단체 간담회를 시작으로 7월 안에 ‘남북공동응원단’을 공식적으로 발족시킬 예정이다.
인천시민들은 진심으로 인천아시안게임이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가져다주는 평화아시안게임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음을 정부와 인천시는 다시 한 번 상기하기 바란다.
2014년 7월 10일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