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선수단의 인천아시안게임 참가결정을 환영하며
남북공동입장, 공동응원이 성사되기를 바란다.
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참가를 공식 발표했다.
북한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는 평화와 단합, 친선을 이념으로 하고 있는 아시아올림픽리사회 성원국으로서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남조선 인천에서 진행되는 아시아경기대회에 조선선수단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민들이 간절히 바래왔던 북 선수단 인천아시안게임 참가를 기쁘고 뜨겁게 환영한다.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여 남북이 화합하는 것은 분쟁의 바다, 서해를 끼고 있는 인천에서 전 세계를 향해 평화의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하는 것으로 평화통일의 전진을 위해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
남북이 좀처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북 선수단의 참가는 남북관계개선의 중요한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중앙정부와 인천시 그리고 인천시민들이 모두 나서서 인천아시안 게임이 평화와 통일의 축제 마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평화도시만들기 인천네트워크는 남북공동응원단 모집을 대대적으로 할 것이며 9월 19일부터 10월 4일 아시안게임 기간에 ‘인천평화거리축제’등 다양한 활동으로 시민들과 함께 인천아시안 게임이 평화통일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실천할 것이다.
통일부는 지난달 '교육․협력 추진현황 및 계획'브리핑을 통해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남북단일팀이나 공동입장, 공동응원 및 합동공연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표명한바 있다. 그러나 북 선수단 참가가 공식 발표된 이상, 공동입장과 공동응원, 합동공연, 단일기 사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2014년 5월 24일
평화도시만들기 인천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