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송 시장 측근 관련사건 철저히 수사하라.
- 송시장 측근 챙기기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나? -
1. 송영길 인천시장 비서실장을 지냈던 송 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효석(현 인천시 서울사무소 소장)씨가 뇌물수수죄(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구속이 확정돼 수사를 받고 있다. 송 시장의 측근 챙기기에 대한 시민사회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 검찰은 대우건선 이준한 건설본부장 관련 조사 과정에서 김효석씨와 관련된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하고 김씨를 구속수사하기 시작했다. 검찰이 혐의를 두고 있는 것은 2011년 김 씨가 이 본부장에게 청탁과 5억 원을 받은 혐의다. 서울북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김 씨에 대해 범죄 사실과 관련된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도 발부했다. 물론 이에 대해 김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인천시는 만약 혐의가 사실로 결론이 나더라도 개인비리로 봐야한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씨 사건 직전 송 시장 조직특보를 역임한 이규생 인천체육회 사무처장도 공사 수주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씨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인천시는 이런 경찰의 강도 높은 수사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다.
3. 물론 뇌물수수의 당사자와 인천시의 주장처럼 혐의에 대한 결론은 조사와 재판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마땅하다. 하지만 인천시민들은 송시장의 최측근들로부터 시작한 비리 수사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송 시장 당선 후 측근 챙기기와 측근 특보정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어왔기 때문이다. 인천연대는 이번 사건이 그동안의 우려가 현실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4. 수사당국은 김효석씨 사건과 이규생씨 사건에 대해 의혹 없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시장 측근이라는 이유로 수사가 흐지부지 되거나 정치적인 이유로 표적수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또 인천시는 수사당국의 조사에 대해 겸허히 지켜보고 두 사건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인천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를 해야 한다.
5. 인천연대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시민들의 측근 챙기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만큼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남은 임기 동안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와 행정을 할 것을 쵹구 한다.
2013. 9. 30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상임대표 윤경미)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