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옛 인천연대 보도자료

  • home
  • 보도자료
  • 옛 인천연대 보도자료

안상수 식 도시재생의 실패

2009.12.30 14:07 조회 수 3458

안상수 식 도시재생의 실패


‘최악의 부동산가격 상승과 행정불신‘만 초래


주민들 피해는 나 몰라라


 


 


1. 브레이크가 고장난 폭주기관차 마냥 무차별적 개발로 치닫던 안상수 식 도시재생이 급기야 일을 내고 말았다. 지난 28일 안상수 시장은 도시재생 반대가 심한 4개 지역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밝히며 가좌나들목 주변과 인천역 주변 지구에 대한 공영개발 방식의 포기를 발표하였다. 이번 발표에는 제물포 역세권에 대해서는 결정 유보와 동인천 주변은 애초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2. 인천시가 추진하는 8곳의 도시재생 사업 중 주민들의 반대가 심한 4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2개가 취소, 1곳이 재검토 대상이 된 것이다. 이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곳곳의 도시재생 사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안상수 시장의 개발방식은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사실 그동안 인천시의 무차별적인 도시재생,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우려를 받아왔다. 이러한 가운데 전격적으로 발표된 이번 내용은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부담과 악재로 작용할 재생사업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3. 한편 그동안 5년이라는 시간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당해온 주민들은 다행이라는 의견과 함께 인천시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가좌나들목 구역의 경우 무려 82.8%가 인천시의 공영개발 방식에 반대 입장을 보였으며 인천역 75.3%, 제물포역 54.1%가 인천시의 개발방식에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그럼에도 이를 무시한 채 해당 지역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공영개발 방식을 밀어붙인 것이 바로 인천시와 안상수 시장이다. 과연 누구의 시장이고 누구를 위한 시정인가 하는 사업지역 주민들의 그동안의 울부짖음이 결코 허황된 것이 아니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4. 인천시의 밀어붙이기 도시재생 사업으로 피해를 본 것은 해당 지역의 주민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29일 인천시가 통계청 통계자료를 빌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인천시의 최근 7년간의 땅 값은 무려 3배가 상승해 2002년 62조였던 것이 올 1월 189조로 급상승 하였다. 서울을 능가한 전국에서 최고의 상승률이다. 집값도 4년간 1.6배가 뛰었다. 이로 인해 도시재생사업으로 인해 삶터로부터 쫓겨난 서민들은 정착할 곳을 찾지 못하고 인천은 투기꾼들이 판을 치는 곳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5. 이 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삶의 질은 부동산 가격의 상승 속도만큼이나 급격한 추락을 맞게 되었다. 2001년부터 최근 7년 간 인천지역 순일자리 증가는 전국 16개 시·도 중 15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하였으며 실업률 또한 전국 2위로 고용시장은 더욱 얼어붙었다. 이러한 결과는 인천시의 주장과 달리 토목중심의 대형 개발사업이 고용창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거나 미미한 반면 도시재생 등으로 인해 제조업의 탈인천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6. 그러나 진지한 사과는 찾아볼 수 없다. 시정방향에 대한 수정의 의지 또한 확인할 길이 없다. 아니 오히려 소통의 부재 속에 안상수 시장의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수상의 소식 등 일방적인 시정의 성과를 늘어놓을 뿐이다. 이제 옳음과 그름의 선택은 시민의 몫으로 남겨졌다. 이것이 바로 내년 6월에 치러지는 제5회 전국동시선거가 거짓과 진실의 대결의 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상임대표 이원준, 공동대표 강주수, 김영점, 홍현웅)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0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85 박윤배 부평구청장 부인의 법정구속은 사필귀정! file 관리자 2009.09.24 6405
1984 비리본색 한나라당, 이경재 국회의원 보좌관 공천뇌물 수뢰혐의 file 낭만자객 2010.04.01 5266
1983 강희락 해양경찰청장의 부적절한 처신 [1] file 관리자 2008.10.30 5056
1982 임기 두달 반 남은 상황에서 의장선출 명분 없어! file 계양지부 2010.04.07 4531
1981 한나라당 범죄행위 연루자 공천 주나 file 연수지부 2010.04.15 4513
1980 안시장 선거에 부담됐나? file 관리자 2010.02.09 4181
1979 남구의회 백상현의장 구속 file 남지부 2010.03.04 4036
1978 월미도 원주민 귀향 촉구 농성 2,000일 공동 기자회견문 file 워니리 2010.03.30 3984
1977 현실이 될 것 같은 우려 file 사무처 2010.02.19 3972
1976 선거를 앞둔 안상수 시장의 이성 잃은 행보 - 송도국제학교 1,000억 지원약속 전면철회, 귀족학교에 천문학적 지원 말도 안돼- file 사무처 2010.03.28 3914
1975 구민에게 등 돌린 남구의회 file 사무처 2010.02.07 3874
1974 계양구의회 이번엔 삽자루 폭력 사태 file 사무처 2010.03.01 3731
1973 귀를 막고 소통하자는 계양구청장! file 계양지부 2010.03.16 3619
1972 박윤배 구청장 부인에 대한 사법부의 엄정한 심판 기대 부평 2010.03.24 3616
1971 [보도자료] 연수구청은 지역의 중소상공인을 다 죽일 것인가 연수지부 2009.12.09 3614
1970 이젠 교과부가 공천하나? file 사무처 2010.02.05 3612
1969 한나라당 지정구시의원 대가성 수뢰협의 구속 ( 인천시의회와 한나라당 인천시민에게 사과해야 ) file 사무처 2010.03.28 3476
1968 이익진 계양구청장 아들 사기협의로 구속 file 사무처 2009.12.15 3463
» 안상수 식 도시재생의 실패 file 관리자 2009.12.30 3458
1966 4인 선거구 분할은 지방의회 독식을 위한 폭력일뿐 file 사무처 2010.02.04 3395
보도자료
인천광역시 남동구 용천로 208 (26-3번지) 711호
전화 : 032-423-9708    팩스 : 032-714-3968
COPYRIGHT ⓒ 인천평화복지연대 ALL RIGHT RESERVED.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