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민주당의 서정화, 이강희 공천인사 발표에 대한 입장
2000년총선 부패정치청산 인천행동연대는 지난 1월 24일 인천지역 부패정치 청산을
위해 인천지역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인사4명에 대해 공천을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그중 1명(한나라당 심정구의원)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이는 인천시민의 의지가 반영되고 있다는 뜻에서 반가운 일 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치개혁을 소리높여 외치며 출범한 새천년 민주당의 이번 공천 발표는
실망을 넘어 유권자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키게 하고 있다.
2000년 총선, 부패정치 청산 인천행동연대는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공감하는
부패정치인사 서정화, 이강희의원에 대한 새천년 민주당의 공천을 강력히 규탄한며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힌다.
1. 새천년 민주당의 공천 발표는 지역민의 의사를 전면적으로 무시하는 행위이다.
국민의 80%가 지지하고 있는 낙천 낙선운동이 인천지역에는 일찍부터 전개되어 지난
24일 낙천 대상자 명단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 열기는
뜨거웠다. 그러나 이번 민주당의 공천발표는 이를 무시한 것이며 전면적인 인천시민의
저항에 부딪칠 것이다. 이번 새천년 민주당의 공천은 국민의 뜻을 반영했다기 보다
밀실공천에 지나지 않는다.
2. 이번 공천발표는 새천년 민주당의 개혁의지를 근본적으로 의심케 하는 것이다.
국민의 뜻에 따라 정치를 펼쳐야 할 국회의원이 권력을 남용하고 부패를 일삼아 온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라고 할 때 이를 바로 잡아야 할 몫이 집권여당에게 더
있다. 특히 개혁의지를 수차례 밝혀온 새천년 민주당의 행보는 국민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의 부패인사들에 대해 국민의 뜻을 무시한채
서슴없이 이들을 공천한 것은 집권여당의 개혁의지를 근본적으로 의심케 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1) 서정화, 이강희의원에 대한 공천을 철회하라!
1) 만일 공천이 철회 되지 않을 경우 인천행동연대는 인천시민의 뜻을 모아 전면적인
낙선운동에 돌입할 것을 선언 한다.!
2000. 2.17
2000년 총선, 부패정치청산 인천행동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