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행적 정일영•정승연 후보 문제 있다.
- 코로나19 시대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아야 할 나쁜 후보 -
인천평화복지연대는 4.15 총선 후보들중 20대 현역에 대한 1차 검증 후 다른 후보들을 추가로 검증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면 공공의료에 대한 중요함을 느낄 때 유권자들에게 심판받아야 할 활동으로 민영화와 관련된 활동을 선정했다. 민영화와 관련해 정일영(더불어민주당, 연수을)·정승연(미래통합당, 연수갑) 후보가 문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정일영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철도 민영화에 추진에 중심적 역할을 한 고위 공직자였다. 정 후보는 이명박 정부 때 교통정책실장으로 철도 민영화 추진에 힘을 쏟은 고위 공직자로 알려져 있다. 또 정 후보는 박근혜 정부 시절 코레일 사장 공모 과정에서 KTX 민영화 행동대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장에 유력한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정 후보의 행적과 ‘철도민영화 행동대장 낙하산 논란’으로 민주노총 등의 노동계의 강력한 저항을 받았다. 이 문제로 경제정의실천연합에서는 4월 9일 정 후보를 낙선대상으로 선정 발표했다.
○ 정승연 후보는 이미 ‘인천촌구석’이라는 인천비하 발언으로 인천시민들에게 후보사퇴 요구를 받은 바 있다. 정 후보는 8일 선거방송토론회에서 경제자유구역 설립 취지에 맞게 영리병원 설립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영리병원 관련 인천지역 사회의 갈등이 마무리되고 치유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다시 사회적 갈등을 일으킬까 우려스럽다. 정 후보의 송도영리병원에 대한 태도는 처음이 아니다. 정 후보는 2011년 지역 언론에 ‘송도영리병원 초심으로 돌아가야’라며 송도영리병원을 다시 추진할 것을 주장한 바 있다. 10년이 지나도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은 송도영리병원에 대한 신념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우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공공의료와 공공재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깨닫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영화 행정은 공익을 위해 일해야 할 후보로서 부적격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철도 의료 공항 등 공공재에 대한 민영화 추진이 스멀스멀 나오지 않도록 민영화와 관련된 행적이 있는 정일영·정승연 후보에 대해 유권자들의 엄중한 심판이 있기를 기대한다.
2020. 4. 10
인천평화복지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