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는 모든 판매를 중단하고 진상규명과 피해자 배상에 집중하라.
- 대형유통재벌들은 옥시판매 즉각 중단하라.
- 12일(목) 오후2시 30분 옥시 불매운동 인천시민 기자회견 및 캠페인
1.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10일)부터 일주일간(16일까지) 옥시 제품 집중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가습기 살균제 사고로 인한 피해자들과 함께 해 악덕 기업을 퇴출하고 사회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시민들의 힘을 모으기 위한 행동이다. 특히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인다.
2. 옥시레킷빈키저가 2001년 이후 벌여 왔던 범죄와 이를 은폐해온 그들의 민낯은 경악할 수준이다. 정부가 확인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망자 146명 중 103명에게 책임이 있는 옥시는 원료로 쓴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의 위험성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옥시는 독극물을 원료로 사용하면서 최소한의 안전성도 확인하지 않았다. 옥시는 사고의 원인이 밝혀진 2011년부터도 책임을 회피해 왔다. 옥시는 사고 원인을 왜곡하기 위해 연구를 조작, 전문가 매수,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을 고용해 ‘황사나 꽃가루가 원인일 수 있다’는 등으로 물 타기를 하며5년의 시간을 끌었다. 옥시는 영국 본사를 두 번째 방문한 피해자 가족들에게 여전히 형식적인 사과와 진실 규명 거부로 맞서고 있다.
옥시는 검찰 수사와 국민적 공분 속에 고개를 숙이는 척만 할 뿐 피해자의 고통과 국민들의 분노를 피 가려는 이벤트만 벌이고 있을 뿐이다. 옥시가 최소한의 윤리가 있는 기업이라면 시민들이 불매운동을 나서기 전에 스스로 모든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고 배상에 집중해야 했다.
3. 대형 유통 재벌들도 옥시의 범죄가 알려진 만큼 옥시 제품 판매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이 것이 대기업들이 피해자들과 국민의 분노에 함께 하는 대한민국 대기업들의 최소한의 기업윤리라 본다. 하지만 대형마트들이 언론에 발표한 것과 달리 버젓이 옥시 제품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대형유통재벌이 옥시 제품 판매를 계속한다면 옥시의 공범이라는 국민적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인천시민사회와 시민들은 대형유통재벌이 옥시 판매 중단에 동참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4.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인천지역 피해자도 사망18명, 투병 43명, 잠재적 피해자 92만명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은 인천시민들과 함께 옥시불매 운동을 시작으로 피해자들과 함께 할 것을 밝힌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피해자들과 함께 12일(목) 2시 30분 옥시불매운동에 시민들이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는 캠페인과 대형유통재벌에게 옥시 판매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인천평화복지연대(상임대표 강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