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은 지하철 2호선 안전 대책 수립 의지 있나?
- 인천교통공사 영업본부장 사표 반려는 인천시장 측근 지키기
- 지하철 2호선 탈선사건 관련 인사와 기관 모두 고발할 것
1.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10.20) 인천지하철 2호선 탈선사고와 허위보고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인천교통공사 임원 중 문경복 감사만 사표수리를 하고 이중호 사장과 이근학 영업본부장에 대한 사표를 반려했다. 인천시민사회는 탈선사고와 탈선 허위보고 사건에 대해 당시 경영진에 대한 책임 있는 모습과 유정복 시장의 결자해지를 기대했다. 하지만 유정복 시장은 관련 사건에 대해 해결 의지는 물론 한마디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채 측근이라고 평가받는 이근학 본부장에 대해 사표를 반려해 측근 지키기라는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 인천시민 대책위는 인천시장에게 지하철 2호선 탈선 사고와 탈선 조작 사건에 대해 관련 경영진에 대한 징계와 사법조치, 민관공동조사단 구성과 안전위원회 설치, 인천시장의 대시민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인천시는 관련자 징계와 경영본부장이 빠진 꼬리 자르기 사법조치만 하고 있을 뿐 객관적 진상조사와 근본적 대책 마련을 내 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유 시장은 시민들에게 공식적인 입장을 한 번도 이야기하지 않은 채 시간만 보내고 있다.
3. 이런 가운데 인천시가 발표한 사장과 영업본부장 사표 반려는 인천시장이 지하철2호선 관련 해법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까지 일게 한다. 당시 경영진 중 유정복 시장의 낙하산 측근 인사로 평가받아온 영업본부장을 유임한 것은 유 시장의 측근 지키기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
4.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유정복 시장에게 거듭 촉구한다. 유정복 시장은 탈선 사고와 탈선 조작 사고에 대해 인천시민들에게 사과할 것과 근본적 대안 마련 방안을 마련하라. 인천시민사회는 탈선과 탈선 조작 사건 관련 경영진 및 관련 기관에 대한 고발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공익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진상규명과 지하철2호선 안전 운영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거듭 밝히는 바이다.
2016. 10. 20
인천평화복지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