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신 : 인천평화복지연대
수 신 : 각 언론사
일 시 : 2020년 11월 10일(화) 오전 11시
장 소 : 남동구청 청사 입구
제 목 : 주민건강권 외면하며 남촌산단 조성 강행하는 남동구청 규탄한다!
연락처 : 이정석 남동평화복지연대 사무국장 010-9160-1008
남동구청은 주민 건강 위협하는 남촌산단 즉각 중단하라!
- 남촌산단 중단 촉구 시민청원 등 시민행동 돌입!
1. 남촌산단반대주민대책위·남촌산단반대남동주민대책위·인천녹색연합·인천평화복지연대·인천환경운동연합은 10일 남촌산단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청원과 릴레이 1인 시위 등 시민행동에 돌입한다.
2. 지난 6월 주민 설명회 추진 과정에서 남촌산단 및 도시첨단산업단지에 관해 주민들에게 내용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남촌산단 추진과정에서 1)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현황농도가 최저 4.314㎍/㎥~ 최고 8.7㎍/㎥로 건강영향평가 기준 발암 위해도 지수를 50배~100배 초과 2) 법정 보호종인 맹꽁이에 대한 조사 누락 3) 산단조성 반경 2km 이내 해당되는 미추홀구 주민청취 누락 등으로 부실 추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남동구청은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친환경산단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동구청이 남촌산단을 친환경으로 전환해 추진하겠다고 하는 것은 남촌산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3. 남촌산단이 들어서는 곳은 그린벨트 지역으로 남동공단으로부터 환경오염 완충과 남동IC 주변 교통체증으로 인한 환경오염 저감 등 남동구와 연수구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안전판역할을 해온 곳이다. 우리는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지속적인 환경파괴를 해왔으면 이로 인한 기후위기의 역습을 겪고 있다. 미세먼지·태풍피해·돼지열병·코로나19 등 우리 생활 곳곳에서 겪고 있는 위험들이다. 이에 도시 속 그린벨트를 지키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시도 지난 10월 말 본격적인 도시 숲 조성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전임 남동구청장 시절에 남촌산단 개발지역을 체육공원으로 바꿔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주민들의 건강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도시 숲 조성도 부족할 때 남동구청은 친환경산단이라는 이름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남동공단을 확장하는 반시대적 행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4. 남촌산단은 남동구와 연수구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 부근에 있다. 이 때문에 남동구와 연수구만의 문제로 여겨지기 쉽다. 하지만 그린벨트는 인천 시민들을 환경오염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안전판 역할을 해온 곳이다.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남촌산단을 추진하는 것은 인천시민들 모두의 건강을 위협하게 돼 인천시민들과 관련된 문제이다. 이에 우리는 남촌산단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행동을 인천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 남동구청은 주민들의 우려를 무시하고 그린벨트 해제와 남촌산단 추진을 당장 멈춰야 할 것이다. 만약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무시한 채 남촌산단을 강행한다면 강력한 시민 저항에 부딪힐 것을 경고한다. 우리는 오늘부터 남촌산단에 대해 인천시장에게 묻는 시민청원과 남동구청장의 결단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민행동에 돌입한다. 인천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기후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시민들의 행동을 끝까지 벌일 것이다.
2020. 11. 10
남촌산단 반대 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