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조현민을 피의자로 즉각 소환하라!
- 대한항공 갑질 릴레이, 다음은 누구 차례인가?
대한항공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으로 갑질의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양호 회장의 둘째딸인 조현민 전무가 물벼락 ‘갑질’로 전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뉴욕타임즈> 등 외신들까지도 ‘Gapjil' 로 표기해 보도하며, 한국 재벌의 비상식적인 행태를 질타하고 있다.
조현민 전무가 자신의 잘못을 축소하려 들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나서 본사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는 음성파일을 추가로 폭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현민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을 안 뿌렸다며 범행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다. 피해자와 진실공방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경찰은 즉각 조현민을 피의자로 소환해야 한다. 그리고 조현민을 경찰에 출석시켜 진실을 규명하고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야 할 것이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또한 이러한 갑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 역시 욕설파문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아버지뻘인 홍승용 전 인하대 총장에게 서류를 집어 던지는 패륜을 저질렀다. 결국 홍승용 총장은 당시 사건으로 사표를 제출하였다.
조양호 회장과 그 자녀들의 거듭된 사과에도 총수일가의 갑질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그동안의 사과가 진정성이 없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그러므로 이번에는 절대로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 될 것이다.
과연 조양호 총수일가의 갑질 릴레이의 다음 차례는 누구인가?
이런 수준미달의 인격자들이 과연 한국을 대표하는 대한항공을 경영할 능력이 되는지 묻고 싶을 따름이다. 경찰은 하루속히 조현민을 피의자로 소환하라!
2018. 4. 16
인천평화복지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