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량 편성 인천도시철도2호선 지옥철 불보듯"
인천시민대책위 기자회견 … '무인 운행' 안전 문제 지적도
오는 2016년 7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최근 '지옥철'이라 불리는 서울도시철도 9호선처럼 심각한 혼잡을 빚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2호선은 무인으로 운행될 예정이라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안전한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을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1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호선이나 2호선 모두 1일 평균 수송인원은 26만명인데 1호선은 8량, 2호선은 2량으로 운행될 예정"이라며 "1호선 환승역인 원인재역·부평역·부평구청역이 출퇴근 시간에 붐비는 사례를 볼 때 2량 편성인 2호선은 지옥철이 될 게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천시는 공공성과 시민 안전이 우선하는 인천지하철 2호선을 만들어야 한다"며 "경영 효율성과 수익 극대화를 내세워 시민 편의와 안전은 뒷전인 행정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2호선은 서구 오류동을 시점으로 검암, 주안, 인천시청, 인천대공원 등 인천시 중심을 관통하는 총 29.2㎞ 구간으로 건설되고 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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