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사회복지보건아카데미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가(이하 복지보건연대) 주최한 1회 사회복지보건아카데미는(이하 아카데미) 11월 10일부터 한 달동안 총 4번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아카데미는 사회양극화가 날로 심화되는 현 시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복지보건운동의 필요성을 배울 수 있는 시민교육의 장이었다.

아카데미는 11월 10일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의 저자로 널리 알려져 있는 홍세화씨의 첫번째 강의로 시작되었다. 홍세화씨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의식세계는 세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체제 순응적인 특성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는 "일반적으로 사회 구성원들의 의식은 공교육과 언론매체를 통해 형성된다. 우리 사회는 이 두가지가 국가권력과 자본에 의해 철저하게 장악되어 지배이데올로기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도록 훈련되어졌"기 때문이라며 비판적이며 균형잡힌 의식세계를 형성하기 위해 인문학 독서를 강조했다. 또한 교육과정과 대중매체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입할 것을 주장했다.

11월 17일 두번 째 강의는 유해숙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운영위원장이 맡았다. 유해숙 운영위원장은 인천시 남동구의 지역복지계획 수립과정에 참여한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복지와 보건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이며, 지역에서의 복지보건운동은 지역주민의 삶을 질적으로 바꿀 수 있다" 며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만이 올바른 지역복지보건운동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 조인규 회원의 유명산 삼림에 대한 설명을 주의깊게 듣는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