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연합(준)’에서는 2일 성명을 내고 “사회적 약자들의 주거 안전망인 청학 가이주 아파트의 일괄 매각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아직도 인천에는 여러 가지 사유로 삶의 터전이 철거되어 이주하여야 할 세입자들은 물론 임대아파트조차 들어가지 못하는 저소득층이 많다”며 “도시개발공사는 매각결정을 취소하고 관리권을 인천시에 넘겨 도시 빈민들과 저소득층을 위한 삶의 터전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568-1 소재 청학 가이주 아파트는 1993년 시가 약 200억원을 들여 15층짜리 2개동을 지어 철거주민들을 입주시켰으나 최근 관리권을 이관받은 인천도시개발공사에서 부채청산을 이유로 일괄 매각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남창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