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와 '영종 삼목1도 역사생태공원추진위원회'는 지난 24일 오전 인천 중구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집회를 열고 삼목1도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 구성을 촉구했다.
이날 추진위는 공사 측에 "영종 삼목1도 석산 평지화 공사로 인한 분진과 소음은 공항 신도시 주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제안에 대해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는 공항공사를 규탄했다.
이어 공사 측이 지난 2003년 실시해 공사 강행의 근거로 삼고 있는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서 "생태통로가 완전히 단절된 오성산, 을왕산, 삼목1,2도 지역을 하나로 묶어서 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한 것은 맞지 않는다"라며 재실시를 촉구했다.
또 "삼목1도 석산에는 법정보호동물인 황조롱이, 말똥가리 등이 서식하고 있고 신석기 주거유물과 자연습지가 있는 만큼 자유무역지역(2단계) 단지 부지에 삼목1도 석산을 제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