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19일 인천여성문화회관에서 <한미FTA가 사회복지현장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주제로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월례강좌가 개최되었다.
이날 강연을 맡은 김정범(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표)씨는 복지분야 중 의료분야와 건강보험, 그리고 식품안전성을 중심으로 한미FTA가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였다. 강사는 미국이 요구한 대로 한미FTA가 체결될 경우 약값상승과 건강보험제도의 붕괴는 반드시 뒤 따라 온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수비수의 발을 묶고 골키퍼를 없앤 상태에서 벌이는 축구 경기에 비유했다. 때문에 이번 한미FTA협상이 반드시 무산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힘이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앞서 MBC PD수첩 - 론스타와 참여정부의 동상이몽, 한미 FTA (7월 14일 방영)이 상영되었다. 영상에서는 한국보다 12년 앞서 미국과 FTA를 체결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서민경제가 파탄나고 사회공공영역의 축소 되는 등 사회양극화가 심화된 예가 잘 설명되었다. 또한 FTA협상에 임하는 노무현 정부가 보이는 미국에게 한국의 이권을 다 내어주기 식의 태도를 정면으로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