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3년 12월 최경숙(작곡가, 노래단 [아름다운청년]대표)의 제안으로 공형찬(치과의사), 황명환(서점주인), 김영란(편집디자인), 변영국(연극연출) 등 인천지역 각계의 시민들은 [우리영화를 사랑하는 인천사람들]을 결성하고 카페 개설(http://cafe.daum.net/iccinema)과 함께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2. 우리영화를 사랑하는 인천사람들 (약칭 '인천영화사랑')은 상업논리에 의해 건강한 예술작품들이 외면받는 현실에 맞서 문화소비자 운동을 벌이기로 하고, 1월 '여섯개의 시선' 2월 '선택'에 이어 4월 8일(목) 오후 9시 동인천 '애관극장'에서 영화 '오구'를 상영한다.
3. '오구'는 89년 연극으로 초연된 후 270만의 관객을 동원한 높은 작품성을 보여준바 있다. 2003년 부산 국제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의 공식 상영작이기도 한 <오구>는 78세 황씨 할머니가 꿈속에서 검은소를 타고 찾아온 할아버지를 본 후,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고 마지막 가는 길을 편안히 가기 위해 오구대왕에게 시집가기 위한 굿을 벌이려고 한다. 굿을 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과의 갈등, 굿을 통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한의 정서를 엿볼 수가 있다.
강부자가 황씨 할머니로 열연하며, 삶과 죽음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코메디 영화이며 가족들끼리 관람해도 좋은 영화다. 프린트는 부산의 마오필름에서 무료로 대여해 주었으며, 관람료는 일반 6000원, [우리영화를 사랑하는 인천사람들] 회원 5000원, 청소년 3000원이다. 문의 442-8017, 423-9708
4. '인천영화사랑'은 앞으로 인천지역 극장과의 협의속에 매월 정기 상영을 진행 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을 예정입니다. 또한 인천지역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소모임 지원, 인천문화보존을 위한 사업등을 꾸준히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 [선택]상영에서 모셨던 장기수 정순덕 할머니가 4월 1일 작고하셨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우리영화를 사랑하는 인천사람들
(cafe.daum.net/iccine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