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정비 인상을 위해 주민번호 도용 사건을 일으켰던 계양구의회가 이번에는 폭력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2. 인천연대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계양구의회 김용헌(작전서운동, 민주당)의원은 본인이 발의한 조례의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삽자루를 들고 와 의회청사 내에서 폭력을 휘둘렀다. 그러나 폭력사태는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당일 밤 11시30분 재차 소집된 본회의에서도 또 다시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의회 사무국 집기가 부서지기까지 하였다.
3. 계양구의회 김용헌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그 자체로도 문제가 있다. 이번에 상정된 조례는 ‘6.25나 월남전 참전 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주 내용으로 하는 있는 조례로 과다한 예산 문제 뿐 아니라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추진된다는 점에서 그 의도도 의심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발의한 조례를 관철시키기 위해 의회에서 삽자루를 들고 의회에서 폭력을 휘둘렀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4. 계양구의회는 지난 2월 26일에 발생한 폭력사태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폭력사태를 일으킨 해당 의원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그리고 김용헌 의원을 계양구의회에서 제명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민주당 측에서도 탈당 조치 등김용헌 의원에 대한 합당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한다.
5. 인천연대 계양지부는 김용헌 의원의 폭력사태에 대해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며 김용헌 의원 의원직 사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계양지부
(지부장 정정환)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