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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놀고 먹자판’으로 전락한 구의원세미나

남동지부
2005.04.15 16:06 조회 수 2028
‘놀고 먹자판’으로 전락한 구의원세미나
구민혈세로 관광에서 갈치선물세트까지 돌려


1. 남동구의회의 제주도 세미나가 관광성 외유에 구민의 혈세로 선물세트까지 돌린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2. 남동구의회는 17명의 의원 중 14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교육향상을 목적으로 69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주도 서귀포에서 세미나를 하고 돌아왔다. 이번 세미나에는 의회관련 직원 10여명도 280만원의 경비를 들여 동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세미나라는 명목의 의원교육은 2박3일동안 4시간의 의원교육이 전부였으며 하루동안은 체력단련이라는 명분으로 교육일정 없이 보내 명백한 관광성 외유임이 밝혀졌다.

3. 남동연대는 시민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의원들의 낭비성 관광외유에 대한 문제점을 몇 차례에 걸쳐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세미나 역시 구민의 혈세만 낭비한 외유였다는 지적이 사실임을 증명한 셈이다. 특히나 시책업무추진비로 의원들을 비롯하여 의회직원들과 구청장,부구청장까지 갈치선물세트와 귤상자를 돌렸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4. 남동연대는 매년 구민의 비판을 외면하고 반복하는 남동구의회의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남동구의회는 이번 사태에 대한 명백한 해명과 세미나행사 이후 나이트클럽과 단란주점에서 양주를 마시고 놀았다는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할것이다. 더불어 관행적으로 의원들의 외유에 구청장의 격려금이 전달되는 것은 행정수장으로서의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행동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5. 남동연대는 이번 사태에 대한 남동구의회의 책임있는 해명과 남동구민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며 적절한 조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다음주 퍼포먼스를 비롯한 규탄투쟁을 벌여 나갈 예정이다.


남동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박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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