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부도덕성에 감염된 연수구의회
- 부도덕, 비리 구의원이 신임 의장으로 -
1. 구의원 신분을 이용, 부인 명의의 가게에서 매상을 올려 도덕적 비난을 샀던 곽종배 의원이 연수구의회의 5기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되었다.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이로써 연수구의회는 집단으로 부도덕성에 감염되었다는 불명예를 뒤짚어 쓰게 되었다.
2. 우리단체는 작년 11월 26일 연수구 곽종배 의원을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위반과 권한남용 등으로 시 감사관실에 ‘주민감사청구’를 신청했다. 이에 인천시는 모두 ‘위법하다’다는 답변을 보내온 바 있다. 그러나 처벌조항이 없음으로 인해 곽종배 의원은 여전히 뻔뻔스럽게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 연수구의회 또한 윤리위원회 소집을 미루는 등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해 ‘가재는 게 편’이라는 비난을 받아 왔다.
3. 그런데 이제 부도덕, 비리의원이 반성은커녕 연수구민을 대표하는 구의장에 선출되었다니 가당키나 한 얘기인가? 더구나 곽종배 의원은 의장 출마여부를 확인하는 인천연대 연수지부 상근자와의 통화에서 “조용히 있겠다. 믿고 지켜 봐 달라.”라고 발언을 하는 등 의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꼼수를 부리기도 하였다. 기대하는 것은 없었지만 계속해서 연수구민을 우롱하는 처사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4. 이에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연수지부는 곽종배 의원의 즉각적인 자진사퇴와 연수구의회 구의장의 재선출을 촉구하는 바이다. 만약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연수지부는 연수구민들과 함께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를 관철시킬 것이다. 전국이 촛불로 넘치고 있다. 정부는 배후가 있다고 하지만 촛불을 지속적으로 들게 하고 있는 것은 바로 국민과 소통하지 않는 정부와 여당이다. 연수구의회도 구민들을 우롱하는 행위를 지금처럼 지속한다면 연수구민의 촛불이 구의회를 향하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연수지부
(지부장 송인철)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