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은 안중에 없는 계양구의회
의회의 존재이유를 상실한 계양구의회 스스로 해산할 것을 촉구한다.
1. 여론조사를 조작해 자신들의 의정비를 인상해 지금도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계양구의회가 이젠 파벌로 나뉘어져 본회의마저 열지 못하고 있다. 파행적인 의회 운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계양구의회는 주민번호 도용사건으로 구속되었던 이병학(작전, 작전서운동)의원을 자치도시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대범함까지 보이고 있다.
2. 계양구의회는 지난 9월 23일부터 25일 3일간 계양구의회 하반기 운영과 관련해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자치도시위원회(위원장 이병학)와 기획주민복지위원회(위원장 김유순) 위원장만을 선출하고 의회운영위원회는 구성조차 하지 못하였다. 한차례 차수를 변경해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려 했던 계양구의회는 지난 10월 6일자 본회의에서도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해 10월 10일까지 회의를 연장해 놓고 있다.
3. 계양구의회가 벌이고 있는 지금의 행태는 지난 하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싼 파벌싸움이 그 원인이다. 파벌싸움으로 인해 범죄자를 자치도시위원회위원장으로 선출하고 그 반대 세력들의 견제로 인해 의회운영위원회조차도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계양구의회 의원들은 자중해야 한다. 34만 계양구민은 아직 계양구의회 의원들이 저지른 범죄행위를 용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4. 계양구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의정비 인상을 위한 여론조작 사건으로 인해 계양구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 명예를 실추시켰다. 그렇기에 심기일전해서 계양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도 용서를 구하기 어려운 판국에 또 다시 파벌로 나뉘어 자리다툼을 위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은 몰지각한 행위일 따름이다. 더 이상 계양구의회의 존재이유는 없다. 계양구의회 의원들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의원직 사퇴로 자신들의 무능과 파렴치함을 고백하고 의회를 해산시켜야 할 것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계양지부
(지부장 서병철)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