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주가 대리점주 죽음의 진실을 밝혀라.
- 정부는 배상면주가 밀어내기 횡포 철저히 수사하고 대책을 마련하라 -
1. 전국 곳곳의 편의점주의 잇따른 자살에 이어 5월 14일 인천 부평 삼산동 배상면주가 대리점주도 본사의 밀어내기에 못 견뎌 자살을 선택한 사건이 발생했다. 대리점주의 죽음은 기업의 대리점주에 자행되는 밀어내기 등 불공정 횡포가 만들어낸 비극이다.
2. 남양유업은 대리점주들의 밀어내기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자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수사당국의 조사가 시작되자 사과 내용과 다르게 밀어내기를 부인하더니 결국 집회 참석 대리점주들에게 불이익을 주겠다는 협박까지 하고 있다. 심지어 남양유업은 대형 로펌을 변호인단으로 구성해 대리점주들에게 손해배상까지 요구하겠다고 보도되고 있다. 남양유업의 대국민 사기극이라 할 수 있다.
배상면주가도 남양유업과 같은 행태를 하고 있다. 배상면주가는 대리점주의 죽음을 접하고 홈페이지에는 사과글을 올려놓고 밀어내기 등 불공정 거래는 없다는 주장만 하고 있다.
3. 이제 배상면주가 대리점주의 죽음에 대한 진실은 정부의 몫으로 넘어갔다. 본사와의 불공정 거래에 대한 증언들이 동료 대리점주들에게 쏟아지고 있다. 정부는 대리점주 죽음의 진실을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 또 정부는 남양유업, 배상면주가 등 유통업에 자행되고 있는 모든 불공정 거래에 대한 전면적 조사와 해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 수많은 편의점주와 배상면주가 대리점주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는 것이며 유가족들의 아픔을 달래줄 수 있을 것이다.
4. 인천연대는 배상면주가 대리점주의 죽음에 대한 진실규명, 유통업계 내 본사의 횡포를 개선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나설 것이다.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배상면주가 대리점주의 죽음을 추모합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상임대표 윤경미, 공동대표 강주수 공형찬)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