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인천중소상공인·자영업자 살리기 운동본부 발족
“인천 최초의 제대로 된 중소상공인·자영업자 대변 및 연대 조직”
인천중소상공인·자영업자 살리기 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
(약칭 인천 ‘乙’ 살리기 운동본부 활동계획 발표)
□ 일시 : 2013년 5월 30일(목) 오후1시30분
□ 장소 : 인천시청 앞 계단
< 기자회견 순서 >
○ 참석자 소개
○ 여는 말
○ 각 정당 및 시민사회 단체 격려 발언
○ 중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의 규탄 발언
○ 10대 요구 사항 및 향후 활동계획 발표
○ 기자회견문 낭독 및 퍼포먼스
인천 중소상공인ㆍ자영업자 살리기 운동본부
대형마트규제와 소상공인 살리기 인천대책위원회, 인천산업진흥협회, 인천상인연합회, 인천도매유통연합회, 한국주유소협회 인천시지회, 한국지엠대리점연합회(인천지역), 전국편의점가맹점주연합회(인부천지역), 전국학습준비물생산유통인협회(인부천지역), 인천광역시도소매생활유통사업협동조합 신세계이마트에브리데이 대책위원회, 평와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인천여성회,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 민주당 인천시당, 진보정의당 인천시당
더 이상 죽지 말고, 함께 살자!
- 인천 중소상공인ㆍ자영업자 살리기 운동본부 발족 선언문 -
오늘날 중소상인들의 삷은 매우 힘겹다. 지속적인 자영업의 감소와 빈곤층으로의 추락은 서민경제의 파탄으로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천지역 자영업자의 수가 경기 불황 장기화로 폐업이 속출하면서 사상 최저로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2013년도 인천지역 자영업자 수는 28만7천명으로 지난해 29만9천332명 보다 1만2천332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국 경기 침체 여파 속에 대기업 재벌들의 골목시장 진입으로 인해 속속 폐업했다는 것이며, 이들 모두가 실업자로 전락했다는 현실을 나타낸 것이다.
대형유통재벌은 기업형 수퍼마켓 진출과 물류시스템으로 공격적 영업을 전개하여 동네 상권을 싹쓸이하고 있으며, 대기업프랜차이즈의 불공정 약관, 남양유업 슈퍼갑의 횡포 등 으로 인해 중소상인들은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판 노예문서에 옭아매여 고혈을 빨리면서도 고통의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자살을 선택했던 대기업 편의점 가맹점주들, 대형마트와 SSM등의 생존권 침탈행위에 막다른 골목까지 몰려서 끝내는 저수지에 몸을 던진 광주의 슈퍼마켓 상인, 심지어 썩은 막걸리마저 팔라며 막무가내로 떠넘기는 본사의 횡포 때문에 창고 한 구석에서 연탄불을 피울 수밖에 없었던 배상면주가 대리점주들, 그리고 생업을 접고 100여일 넘는 동안 불법·부당함을 호소한 대가로 계약해지를 통보당한 남양유업의 피해자들. 재벌·대기업의 부당한 횡포와 시장독식의 피해 때문에,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미비한 법률 때문에 엄청난 고통에 처해 있는 중소상인·자영업자 시민들의 피눈물이 흘러넘치고 있다.
이제 벼랑 끝의 생존 위기에 몰린 중소상인들의 문제를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에 오늘 우리는 인천지역 중소상인ㆍ시민사회계ㆍ정치계가 모여 인천 최초로 중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을 대변하고 연대할 수 있는 조직인 인천 중소상공인ㆍ자영업자 살리기 운동본부(약칭 인천 乙 살리기 운동본부) 발족을 선언하는 바이다. 또한 이를 통해 전국 600만 중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생존과 권익·인권을 지켜줄 수 있는 10대 과제를 관철시키는 범국민운동과 범국민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그리고 아직까지 갑의 횡포에 짓눌려 숨죽여 있는 이 세상 모든 乙(을)들을 위해 6월9일 경제민주화를 위한 제2의 6월 항쟁, 전국 중소상공인·자영업자살리기 촉구 궐기대회로 모여 다 같이 경제민주화를 선포하는 자리를 제안하는 바이다.
중소상인형제여러분! 더 이상 죽지 말고 단결하고, 연대해서 함께 살아야 합니다. 인천 乙(을) 살리기 운동본부를 통해 연대하여, 동네골목에서부터 경제민주화를 실현합시다.
2013. 5. 30
인천 중소상공인ㆍ자영업자 살리기 운동본부(인천 乙 살리기 운동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