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감기관인 인천경제청으로부터 ‘상수도분야 국제교류활동 지원’ 명목으로 금품 30만원을 받아 물의를 일으켰던 인천시의회의 이은석(계양1선거구, 한나라당)의원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선거 운동을 하려한 사실이 드러났다.
2. 인천연대 계양지부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12월 5일 오후 이은석 시의원 사무실에서 효성동의 각 통장들에게 사무실과 개인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선거운동에 필요하니 해당 통의 반장님들의 주소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현행 선거법 상 통.반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통장에게 반장의 주소를 알려달라고 한 것은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요구한 것을 넘어 불법선거운동을 조장한 것이다.
3. 반면 해당 동사무소는 이은석 시의원의 행태가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해당 통장들에게 “한나라당 시의원에게서 전화 오면 각 통․반장의 아무것도 알려주지 마세요. 선거기간이라 위험합니다.”라는 문자를 일괄 발송했다.
4. 이 같이 어처구니없는 사건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이은석 의원의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은석 의원은 얼마 전 본회의 참석차 시의회에 등원하면서 자신의 차량에 대통령후보 포스터를 붙이고 등원하는 등 의정활동보다는 선거운동에 열성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시의원이 아닌 선거운동원의 역할을 앞세운 것이며, ‘염불 보다는 잿밥에 관심을 보이는 꼴’이다.
5. 인천연대는 이은석 의원을 선관위에 신고 조치할 것이다. 선관위는 이를 철저히 조사해 향후 이 같은 불법선거운동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매운 회초리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계양지부
(지부장 서병철)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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