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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함의 결정판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사무처
2008.04.15 14:18 조회 수 1855
인천시의 막무가내 式 밀어붙이기
- 무모함의 결정판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

1. 인천시는 어제 기자회견을 갖고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의 명칭을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Global Fair & Festival 2009 Incheon, Korea)'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사업비와 목표 관람객 수는 축소하되 행사기간만큼은 기존 80일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하였다.

2. 인천시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유치대상을 도시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변경하고, 사업비는 1,994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유치 관람객 수는 1천 27만명(외국인 68만명)에서 700만명(외국인 50만명)으로 하향 조정하였다. 그러나 당초 인천을 홍보하고 외자유치를 촉진시킨다는 목표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으며 행사기간은 현행 80일(209년 8월 17일~10월 25일)을 유지하였다. 사업비 1,000억원은 시비 250억원, 국비 120억원, 입장료 수입 300억원, 휘장, 후원 및 기타수입 350억원으로 마련하고 유치 관람객 700만명은 학생과 단체 190만명, 20세 이상 성인 460만명과 외국인 50만명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위 체계는 1실 8본부에서 1처 5본부로 조정하였으나 정원은 147명을 유지하였다.

3. 인천시의 이번 발표는 BIE의 문제제기를 모두 수용한 결과이나 행사기간, 조직규모 등은 애초의 계획을 그대로 밀어붙였다. 즉 BIE의 문제제기에는 ‘울며 겨자 먹기’로 모두 수용하였으나 지역 사회의 우려에는 ‘밀어붙이기 식’ 대응을 택한 것이다. “행사를 전면 취소할 경우 안시장이 갖는 정치적 부담감이 너무나 크며, 결국 아무도 책임질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대로 밀고 간다.”는 세간의 우려가 현실화 되는 느낌이다. 도대체 어디서 비롯되는 무모함인지 알 길이 없다.

4. 이런 식의 밀어붙이기 식 사업은 그 결과가 불을 보듯 뻔하다. 인천시가 주장하듯 행사가 전면 백지화 되었을 경우 인천시민이 받을 상처와 국제 신인도 하락의 우려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지경까지 상황을 몰고 온 것은 인천시다. 자신들이 추진한 잘못된 정책의 결과를 우려해 또 다시 막대한 예산 낭비와 국제적 망신을 초래할 준비 부족의 행사를 밀어붙이려 한다면 인천시민은 이중, 삼중의 고통을 피할 수 없게 된다.

5. 이미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실패했다. 그러나 안상수 시장은 제1 경인고속도로를 운운하며 "인천세계도시엑스포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내년 9월이 지나면 후회할 것"이라며 적반하장격의 협박성 발언을 토해 놓고 있다. 1년 4개월 남은 1,000억원의 국제행사가 아직 세부계획 조차 잡혀 있지 않다. 더구나 지금까지의 홍보는 모두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다. 여전히 도시축전 추진에 지역사회의 반대 여론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제 이성을 찾고 순리대로 일을 풀어가야 한다.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책임을 지고 이쯤에서 중단하는 것이 상식을 갖고 있는 사람의 태도이다. ‘개발’만이 ‘선’이고 ‘유치’만이 ‘능력’이라는 최면에서 하루 빨리 깨어나길 진심으로 부탁한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상임대표 이원준, 공동대표 강주수, 김영점, 홍현웅)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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