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인천시 남구 숭의동 343-9번지 로터리빌딩 2-3층에 600평 규모의 경마장 장외발매소[이하 TV경마장]이 설치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 특히 TV경마장은 명백한 도박 산업이다. 본경마장도 문제지만 가족단위로 즐기는 레저측면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TV경마장은 도박장으로서 사행심조장과 도박중독자를 양산하는 등 이미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한 지역교육문화환경을 해친다는 문제도 있다. 도박하는 경마장을 보고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 것인가?
3. TV경마장을 설치하고자 하는 숭의동 빌딩과 그 주변의 주차가능대수는 70여대로 불법주차 문제부터 시작해서 경마장 입장과 퇴장시간에는 엄청난 교통 혼잡을 빚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
4. 또한 사행산업인 TV경마장은 정부가 기금 확보를 위해 "조세저항 없는 과세"차원에서 육성했다는 문제들과 사행산업의 거대화를 막기 위해 국회차원에서 경마장 장외발매소[TV경마장]를 시도별 1개씩 허가와 허가요건 강화 등 "한국마사회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구 숭의동에 TV경마장을 설치하려는 것은 더더욱 이해하기 어렵다.
5. 이에 인천연대 남지부는 남구 숭의동 TV경마장 설치계획 철회를 마사회와 농림부에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이다. 지역주민 100명의 동의서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인천시 남구 숭의동에 설치하려는 TV경마장 설치계획을 전면 철회하라. 만약 철회가 거부될 시에는 제 시민사회단체들과 주민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6. TV경마장.이 들어서면 지방세 수입은 늘어나겠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미 설치된 지역을 보더라도 바람직한 상권이 형성되지 않았다. 음성적인 경제활동은 지역을 퇴폐화 시킬 뿐이다.
7. 남구 박우섭 구청장은 사람 사랑과 문화중심의 남구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도박문화가 건전한 문화인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과 남구의 미래지향적인 입장에서 숭의동의 TV경마장 설치계획 전면철회를 위해 책임 있게 나설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8. 이후 인천연대 남지부는 남구에 있는 제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주민대책위를 구성하여 TV경마장설치 반대 및 건강한 지역 문화와 상권 지키기 운동을 벌려 나갈 것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남지부
(지부장 문영미)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