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에 이어 의회 부의장까지 심각한 도덕적 해이에 빠진 중구
부의장은 부당 사용된 업무추진비를 즉각 반납하고 자질 없는 부의장직을 사퇴하라
1. 인천 중구의회 부의장이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국민권익위원회의가 발표한 지방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실태조사에서 인천 중구 부의장이 가족 명의로 운영하는 식당 매상을 위해 45회에 걸쳐 82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것이 밝혀졌다.
2. 지난 달 김홍복 구청장이 형제의 사적 이익을 위해 공적인 권력을 남용하여 구청장직을 박탈당한 소식에 분노하던 중구 주민들은 또 다시 들려온 부의장의 부도덕한 행위에 허탈하기만 하다. 구청장이나 부의장이나 가족의 이익을 위해 공적인 지위를 남용하여 부정을 저지른 똑같은 꼴이기 때문이다.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의회 부의장까지 부도덕한 일에 연루되면서 중구 공직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것이 여실히 나타났다.
3. 인천연대 중․동지부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중구의회 부의장은 권익위의 환수 처분을 기다리지 말고 즉각 부당 사용된 업무추진비를 반납하고 구민 앞에 사과하라. 그리고 부도덕한 부의장으로서 자질 없음이 드러났으니 부의장직에서 사퇴하라. 그리고 중구의회는 윤리위원회를 열어 부의장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추진비 사용 규정 강화와 사용 내역 공개 의무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4. 인천연대 중․동지부는 위와 같은 요구가 관철 될 때까지 끝까지 노력할 것이며, 중구의회에 대한 의정감시를 더욱 철저히 벌여나갈 것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중․동지부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