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밥에만 관심 있는 남구의회, 구 살림 어려움은 ‘나 몰라라!’
- 남구의회 의원 개인 사무실 설치 추진, 구민들의 기대와 고통은 외면 -
1. 남구의회가 남구의 어려운 재정 상태는 외면한 채 의원들의 개인사무실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2. 남구의회는 지난 2일 리모델링 사업으로 1층과 2층에 의원들의 개인 사무실을 만들고 2층에 있는 본회의장을 4층으로 이전하는 내용이 담긴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는 인천시 자치구 중 가장 열악한 남구의 재정상태를 외면한 처사로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특히 다른 기초의회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개인사무실을 만들려고 5억원이라는 혈세를 사용하겠다는 발상은 구민들의 바람과 고통을 외면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3. 더구나 자신들의 개인사무실 설치를 이유로 4층에 위치한 직원들의 복지 시설인 체력 단련실을 없애기로 한 것은 특권의식의 발로로서 자신들만을 생각하는 대단히 이기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과연 공인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하게 된다.
4. 남구의회 청사가 다른 구의회의 청사보다 낡아 다소 불편함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더라도 남구가 겪고 있는 총체적 재정위기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번 결정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결정이다. 남구의회는 지금이라도 이번 결정을 철회하고 더 낮은 자세로 구민들에게 다가가는 구정을 펼칠 것을 약속해야 한다.
5.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남지부는 남구 의원들의 자성을 촉구하며, 의원 개인사무실 마련 계획의 즉시 철회를 촉구한다. 인천연대 남지부는 이번 계획의 철회를 위해 항의 방문과 시민홍보 등 통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 낼 것이다.
2012. 11. 6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남지부
(지부장 남승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