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유피아’ 인사들 등용문인가?
- 특보인사에 유정복 시장 제식구 챙기기 종합판
- 유피아인사 시민감시단으로 지방정부 측근인사 근절 시킬 것
1. 아시안게임으로 인천시민들이 온 정성을 들이는 가운데 유정복 시장의 제식구 챙기기 인사가 연이어 발표돼 인천시민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 특별보좌관에 모두 유정복 시장 측근만 합격된 것에 이어 곧 발표될 개방형직에 모두 유 시장 측근들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유 시장은 선거 당시 전임 시장에 대해 ‘송피아’라고 비판해온 것을 무색할 정도로 주요 요직들을 측근인사들로 채우고 있다. 인천시가 유피아 인사들 등용문이냐는 비판이 생길정도다.
2. 10월 초 임명을 앞 둔 특보단 인사는 유 시장 제식구 챙기기 종합판이다. 정무특보에 합격한 조용균씨는 인수위원회 ‘희망준비단’에서 시민소통팀장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대외협력특보에 합격한 도윤호씨는 유 시장이 안행부 정관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김포출신 인물이며, 안보특보에 합격한 김문화씨는 유 시장과 제고동문이다. 또 24일 각 2명으로 압축된 서울사무소장과 감사관도 모두 유 시장 측근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사무소에는 유 시장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감사관에는 안행부 쪽 인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유 시장은 취임 후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미단시티, 대변인, 비서관, 공사공단, 경제수도본부, 인천시체육회 등에 인사문제로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인천시민사회와 언론들은 유 시장의 인사에 대해 측근 외지인 인사, 낙하산 인사, 보은인사, 회전문인사 등 비판을 계속해 왔다. 하지만 유 시장은 이런 비판에 대해 귀 기울이지 않고 유피아 인사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런 유 시장의 인사 흐름은 아시안게임 후 추진될 조직개편과 각종 공사공단 인사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더욱 우려스럽다.
4. 인천연대는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측근 인사의 종합판인 특보단 임명 중단을 촉구한다. 또 곧 발표될 서울사무소 소장과 감사관 발표에 측근 내정설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인천시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는 ‘인사’다. 이에 인천연대는 유시장 측근 인사에 대한 시민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인천연대는 ‘유피아 시민감시단’ 활동을 통해 유시장 측근 인사에 대한 조사와 제보를 통해 아시안게임 종료 후 발표할 계획이다. 인천연대는 시민감시단 활동으로 반복되는 지방정부 측근인사를 근절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제보하는 곳 (전화) 032-423-9708 / 이메일 isppmail@daum.net
2014. 9. 29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상임대표 윤경미)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