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폭행 구속, 취중 차량털이 입건 남동구청 왜 이러나
장석현 구청장은 공직기강 해이 책임지고 구민에게 머리숙여 사과해야
1. 지난 15일 새벽, 남동구청 소속 공무원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량털이’를 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보관함 등이 열려 있는 것으로 봤을 때 절도를 하려고 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불구속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 인천연대는 장석현 남동구청장 취임 이후 잇따르고 있는 공무원 범죄 발생에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 이번 사건은 지난 8일 발생한 구청 비서실 공무원들의 음주 행패와 경찰 폭행으로 구속된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발생하였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3. 남동구청은 7월 신임 장석현 구청장이 취임한 이래 ‘여성 사무관 전원 동장 발령 성차별 논란’, ‘전 직원 근무복 착용’, ‘특수학교 설립 반대’ 등으로 전국적인 논란을 일으키며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 때문에 남동구민의 명예 실추는 물론 4년 연속 인천시 행정실적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을 이룬 남동구 공무원들의 명예와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기도 하였다.
4. 우리는 이번 ‘차량털이’ 입건을 비롯한 남동구 공무원들의 잇따른 범죄행위가 장석현 신임구청장의 무리한 구정 운영 방침과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다. 장 구청장은 직접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실천할 것이며 구민 여러분의 의견으로 운영하는 ‘소통행정’을 구현하겠다고 일갈하였다. 그러나 취임 후 불과 50여 일도 안 된 현재까지 끊이지 않는 논란을 만들어 내어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그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5. 이에 인천연대는 50만 남동구민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900여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는 장석현 구청장의 책임 있는 공식사과와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남동지부(지부장 권기태)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