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옛 인천연대 보도자료

  • home
  • 보도자료
  • 옛 인천연대 보도자료

인천시 관용버스, 룸살롱에 가다

사무처
2008.06.20 13:43 조회 수 2377
인천시 관용버스, 룸살롱에 가다
국가위기경보 ‘RED' 상황에서 접대부와 함께 가진 고위 공무원들의 폭탄주 술자리

1. 국방대학원에 파견된 인천시 이정호 부이사관을 포함한 고위 공무원 8명이 관용버스를 이용해 룸살롱에 간 것으로 알려져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들은 지난 16일 송도 경제자유구역을 시찰한 후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한 횟집에서 술을 곁들인 식사를 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인천시가 제공한 관용버스를 이용해 연수구의 한 룰살롱에 가 폭탄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인천시 공무원 10여 명도 함께 동석하였다.

2. 이들이 비난을 받는 이유는 관용차량을 사적인 용도에 부적절하게 사용하였다는 것이다. 인천광역시 관용차량 관리규칙에는 관용차량의 경우 사업목적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특히나 이들이 술자리를 가진 지난 16일(월)은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선언한 지 4일째가 되는 날로 전국의 주요 항만과 내륙컨테이너 기지의 반출입량이 10%대로 급락해 정부가 위기경보를 ‘RED'로 상향조정한 시점이다. 정부는 위기경보시스템을 위기 수준에 따라 관심(blue), 주의(yellow), 경계(orange), 심각(red)의 단계로 운영하고 있다.

3. 더욱 비난 받을 것은 안시장을 도와 현 위기상황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어윤덕 정무부시장이 이 자리에 함께 참석했다는 것이다. 어윤덕 부시장은 이들의 전화를 받고 9시경 술자리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은 여성 접대부들을 앉히고 양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문제가 된 것은 비단 어제 오늘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국가위기경보 ‘RED'가 발동된 상태에서 접대부들과 폭탄주를 기울이는 것은 정도를 지나쳐도 한 참을 지나친 것으로 비난을 사 마땅하다.

4. 정부와 인천시는 즉각 진상을 조사하고 사건에 연루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히 항간에 떠도는 “술자리에 동석한 민간인 업자가 룸살롱 술값을 계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한 점 의혹 없이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이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 더불어 매 번 문제가 되고 있는 관용차 사용과 관련된 규칙을 강화해 앞으로 같은 일의 반복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할 것이다. 인천연대는 여전히 정부와 인천시가 반부패 운동의 대상이 아닌 부패통제 운동의 주체가 되길 바라는 일말의 기대를 가져본다. 인천연대는 이 문제를 고위공무원들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 보고 규탄 퍼포먼스 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상임대표 이원준, 공동대표 강주수, 김영점, 홍현웅)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5 유천호 의원의 도덕성 또다시 도마 위에 올라 file 사무처 2008.04.30 2405
1904 이번 정기국회에서 유통법과 상생법 개정안 반드시 통과돼야 file 사무처 2010.09.26 2392
1903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계양구의회 file 계양 2008.06.17 2392
1902 [논평] 폭탄주로 망가지는 인천시정, 안상수 시장 자중해야 사무처 2005.04.19 2388
» 인천시 관용버스, 룸살롱에 가다 file 사무처 2008.06.20 2377
1900 김효석 비서실장을 즉각 해임하라! file 관리자 2011.07.11 2375
1899 아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치러진 연수구청장의 취임 2주년 기념행사 file 사무처 2008.07.03 2373
1898 충격적인 강희락 경찰청장의 성매매 발언 [1] file 관리자 2009.04.02 2369
1897 개선되지 않는 학생 이용 전세버스 요금 담합 인천연대 2005.03.30 2361
1896 속 보이는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 file 사무처 2010.09.30 2358
1895 윤태진 구청장의 졸업 여행성 미국외유 [1] file 남동사무 2009.07.22 2356
1894 경제자유구역청은 공무원들의 특혜구역인가? 사무처 2005.04.14 2352
1893 특정업체만을 위한 공용주차장 개발! file 연수지부 2008.04.22 2347
1892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권태형 옴부즈만의 수상한 돈거래 사무처 2005.06.30 2345
1891 인천시 서구 ‘명품도시’가 아닌 ‘비리도시’로 나아가려는 것인가? [1] file 서지부 2008.07.12 2344
1890 안상수 인천시장 동생이 하는 식당이 명품음식점? file 사무처 2008.01.07 2338
1889 안상수 시장 일행의 불량한 해외순방 file 관리자 2008.11.13 2334
1888 이규원 시의원의 대학강사 요구에 대한 입장 사무처 2002.08.22 2326
1887 인천도시철도2호선 차량시스템 입찰 논란 file 사무처 2008.04.07 2325
1886 인천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 전원 KBS 수신료 인상에 찬성 file 사무처 2011.05.01 2319
인천광역시 남동구 용천로 208 (26-3번지) 711호
전화 : 032-423-9708    팩스 : 032-714-3968
COPYRIGHT ⓒ 인천평화복지연대 ALL RIGHT RESERVED.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