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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이 의심되는 박호군 인천대 총장

사무처
2004.09.13 10:57 조회 수 1127
자질이 의심되는 박호군 인천대 총장
9000만원 들여 총장실 늘려, 6000만원 들여 승용차 교체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해이

1..박호군 인천대 총장이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거액의 예산을 들여 총장실을 늘리고, 업무용 승용차를 최고급 승용차로 교체하려 해 학생들과 시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인천대는 박호군 총장의 지시에 따라 9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총장실을 늘릴 계획을 세우고 곧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현재의 업무용 승용차를 6000만 원짜리 최고급 승용차로 바꿀 예정이다.

2.우리는 박호군 총장이 인천시민들이 만든 인천대학교의 총장 자격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기껏 총장에 취임해서 한다는 일이 총장 집무실 평수 타령, 승용차 급수 타령이라면 인천대학교의 총장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인천대학교는 인천시민이 만든 대학이며, 매년 인천시로부터 거액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지난 기간 인천시의회는 인천대에 거액의 예산이 지원되는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총장이 새로 취임했다는 이유로 거액의 혈세를 들여 총장실을 고치고, 승용차를 최고급으로 바꾸는 것은 결코 작지 않은 문제이다. 쓸데없이 예산을 낭비한다는 비난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며, 예산을 지원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3.우리는 박호군 총장이 무슨 생각으로 인천대학교 총장에 취임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대학의 총장은 지역 사회의 지성을 대표한다. 더구나 인천시민이 만들고, 인천시민의 혈세가 지원되는 인천대학교의 총장은 말 할 것도 없다. 인천지역의 지성을 대표하는 총장이 집무실 넓이와 승용차의 크기부터 관심을 쏟는다면, 이는 총장으로서의 근본적은 자질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는 지성과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해이의 대표적 사례이다.

4.인천대학교 총장의 자리를 고급 행정 관료직 중의 하나로 생각하고, 출세의 발판쯤으로 여긴다면 박호군 총장의 행위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만한 구석이 있다. 그러나 박호군 총장은 선택을 잘 못했다. 인천대학교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인천지역의 고등교육의 질을 능동적으로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캠퍼스의 송도이전 등 산적한 문제를 절박하게 풀어가야 한다. 이런 자리에 승용차의 크기나 집무실의 넓이나 생각하는 고위직 행정관료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적절치 않다. 그리고 박호군 총장이 꼭 깨달아야 하는 일이 있다. 21세기 우리사회는 승용차나 신경쓰고, 집무실 평수에나 관심 갖는 고위 관료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박호군 총장은 총장으로서의 자질도 문제지만, 고위직 관료로서도 문제다. 안상수 인천시장이 시민단체의 지적을 받고 시장실 리모델링을 포기한 것을 박호군 총장은 곰곰이 생각해야 된다.

5.박호군 총장은 IMF보다 더 어려운 우리 사회를 생각해야 한다. 신용불량자가 넘쳐나고, 그것으로 인해 죽음도 불사하는 서민을 생각해야 한다. 비정규직 양산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힘든 시민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더구나 등록금 마련을 위해 시간을 쪼개 아르바이트를 하는 제자와 등록금이 없어 휴학하는 제자들을 생각하면 거액을 들여 승용차를 바꾸고, 집무실을 늘리지 못할 것이다. 차라리 그 돈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더 주는 것이 마땅하다 생각한다. 청년실업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대를 졸업하고 취업 자리를 찾지 못한 제자들을 생각하면 승용차나 집무실 크기에 관심 가질 틈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검소하게 지내는 것이 인천대의 스승으로, 사회의 지성과 지도층으로서 마땅한 자세이다.

6.우리는 박호군 총장이 총장실을 늘리고, 고급 승용차를 구입하려는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계획이 계속될 경우 인천연대는 학생들이 총장실을 점거하기 전에 인천연대가 총장실을 먼저 점거할 것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경고해 둔다. 대학의 총장실이 시민들에게 점거되는 불행한 사태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상임대표 신현수)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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