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정을 바르게 펼치고 타의 모범이 되어야할 계양구구의원들의 행태가 날이 갈수록 실망의 수준을 넘어 계양구민의 분노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2. 소식에 의하면 지난 20일 강원도 홍천군에서 실시되었던 계양구 새마을지회 단합대회 자리에서 이 자리에 참석했던 홍성균(계산2동)의원이 술에 만취해 여성회원의 빰을 만지고 차량의 경적을 울리는 등 행사장에서 추태를 부렸다고 한다. 하지만 홍성균의원은 술에 취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며 어물쩍 넘어가 아무문제 없었다는 듯이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3. 우리는 이번 사건의 진실을 구민들 앞에 명백히 밝힐 것을 홍성균의원에게 요구한다. 술에 취해 생각나지 않는다고 어물쩍 넘어갈 문제가 아닌 것이다. 게다가 여성회원에 대한 성희롱이 있었다면 결코 묵과할 문제가 아닌 것이다. 계양구 의회는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잘잘못을 가려내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4. 우리는 며칠 사이 계양구 의회 의원들의 수준이하의 행동을 보면서 분노를 넘어 절망하고 있다. 말로만, 문서로만 공허하게 떠드는 자성이 아닌 뼈를 깎는 자성의 시간을 갖고 당사자들은 스스로 의원직을 포기해야 할 것이며 구의회에서는 구의회의 결의로 문제가 된 의원들에 대해서 의원제명등을 포함한 과감한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
5. 납득할만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시 우리와 뜻을 함께 하는 계양구의 모든 구민들과 오는 7월 26일 11시 의회 앞에서 의원들의 자성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것이며 이후 거리서명, 선전전, 집회, 1인시위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계양지부
(지부장 이상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