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동구의회가 오는 8월2일 임시회를 개최해 성접대 파문을 일으킨 김석우의장의 의장직 사퇴서를 처리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남동구의회 구의원들간의 계속되는 폭로전과 편가르기에 의한 자리 싸움으로 김석우의장의 의장직 사퇴 처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남동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남동연대)는 김석우의장의 의장직 사퇴 처리를 앞두고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2. 김석우의장은 지난 7월초 남동연대가 제기한 성접대 파문에 따른 의장직 사퇴와 진상규명 요구에 대해, 7월 본회의 기간에 사퇴서를 제출하고,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윤모의원등 3인의 구의원을 사법기관에 고소하여 진상을 규명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김석우 의장은 지난 7월 15일 남동구의회 제125회 1차 정례회 3차 본회의 후 의장직 사퇴서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모단체의 구민행사에 구의회 사무국 직원을 대동해 참석하고 축사까지 하면서 기만적인 의장직을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김석우 의장이 성접대 파문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검찰에 우편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것도 남동연대가 사실을 확인한 결과 거짓임이 밝혀져 남동구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김석우의장이 진정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사죄의 마음이 있다면 남동구민들을 우롱하는 기만적인 의장직 수행을 그만두고, 의장직 사퇴 약속을 철저히 이행하기를 바란다.
3. 남동연대는 남동구의회가 8월2일 개최되는 임시회에서 김석우의장의 의장직 사퇴안을 반드시 가결 시키고 남동구의회를 정상화 할 것을 촉구한다. 남동구의회는 하반기 남동구의회 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거를 둘러싸고 자리싸움을 위한 편가르기로 구의원들간의 아귀다툼의 장으로 변하였다. 남동연대는 더 이상 남동구의회의 파행을 두고 볼 수 없다. 구정의 감시자로,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머슴으로서 구의원들의 역할을 포기하지 않기를 촉구한다.
4. 아울러 남동연대는 이번 성접대 파문이 의장 선거를 둘러싸고 발생한 한가지 사례에 불과하다고 판단한다. 남동연대는 구의원들이 본회의 장에서 공식적으로 폭로했던 ‘성접대 설’, ‘금품향응제공 설’, ‘2박 3일 잠행 설’, ‘사전서명 설’ 등 의장단 선거와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하였다. 사법기관은 즉각 수사에 착수하여 진상규명과 함께 관련 구의원들을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
5. 남동연대는 남동구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 되기를 희망하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임을 밝혀둔다.
2004. 7. 30
남동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김영점,김영란,김성주,박준복,배진교,신석진,오명심.이명경, 문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