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땅에 아무런 대책없이 시민공원 조성하는 인천시는 사죄하라 !!
1. 월미산은 6.25때 인천상륙작전의 주공격목표였고 연합군상륙과 동시에 맥아더가 첫발을 내디딘 곳으로 모든삶의 터전이 처절하게 짓밟힌 산이기도 하다
이때 월미산은 함포사격과 폭격기의 융단폭격을 받아 버림받은 산이 되었고 이후 미군에 강제 징발되어 금단의 지역으로 민간인 출입금지되었고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거쳐 인천광역시로 돌아와 공원으로 조성 되고있다.
2.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75번지 일대에 4,5대에 걸쳐 100년 이상 거주하며 살아오던 주민들이 월미산이 군부대의 땅에서 공원부지로 풀리면서 삶의 새로운 터전을 되찾겠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현행법상의 문제로 보상이 어렵게 되자 주민들이 반발하였고(1952년 3월부터 2003년 7월 까지 아홉차례 이상 탄원서 제출) 관련 규정이 없어 받아들일수 없다는 형식적 논리로 인천광역시와 군부대는 지금까지도 일관하고 있다.
이에 인천연대 중·동지부와 월미산 원주민귀향대책위에서 강력하게 반발하였고 인천시와 해군에 대한 보상대책을 계속적으로 촉구하였으나 시장면담 조차 성사되는 못하는 등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다
지방자치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인천시의 태도에 분노를 금 할 수 없다.
3. 아무런 보상대책협의와 주민에 대한 설명 없이 기습적으로 7월에 착공하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중·동지부는 즉각적인 보상대책과 주민에게 사죄를 촉구하면서 아래와 같이 주장한다.
· 100년 넘게 살아온 땅에 시민공원 왠말이냐 즉각 보상대책 마련하라 !!
· 대책없이 공원없다 인천시는 월미공원공사 즉각 중단하라 !!
· 원주민들 몰아내고 땅매매하는 인천시는 주민앞에 사죄하라 !!
· 죽어간 조상들이 분노한다 우리땅을 돌려달라 !!
· 몰역사적 형식행정 반성하고 주민의 권리에 충실하라 !!
2004년 8월 18일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중·동지부 (지부장 신영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