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천지역 기초의회가 연일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남동구의회 김석우 의원이 의장선거를 앞두고 향응을 제공하고 성접대를 시도한 사실이 밝혀져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결국 김석우 의장은 7월 3일 사의를 밝힌 바 있다.
2. 지난 4월22일 서구의회는 의장단 자리놓고 의원간(이명재의원,이상기의원)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폭력사태를 야기시켜 구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아왔다. 끝임없는 징계위 구성과 처벌의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7월 5일 의장단선거를 앞두고 6월 30일부터 백암온천 등 5박6일간 향응접대를 통한 전국밀실야합투어에 나섰다는 의혹이 드러나고 있어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
3. 이번 사태는 누가보더라도 의장선거를 앞둔 대가성 향응접대로 볼 수 밖에 없다. 이에 공무원노조서구지구 및 인천연대서지부는 해당의원들의 철저한 진상공개 및 사퇴를 요구한다. 또한 관계기관에 이에 대한 조사를 의뢰할 것이며 불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해당 의원 모두가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4. 공무원노조서구지부와 인천연대서지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충분한 진상조사와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향응접대와 관련된 의원들에 의해 날치기 의장선출이 이뤄진다면 서구지역시민사회단체는 35만 구민들과 함께 서구의회내에서 농성 및 모든 수단을 다해 투쟁해 나갈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
2004년 7월 5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본부 서구지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서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