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천시시설관리공단의 인천대공원 일용직 주차관리원이 지난 수년간 억대의 주차요금을 횡령해 시민들로부터 분노를 사고 있다.
2. 인천시시설관리공단 소속의 일용직 주차관리원 3명은 인천대공원의 출입차량 차단기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지난 1년7개월동안 1억5천900여만원을 횡령했는데, 감사 결과 이들은 지난 2002년 4월부터 출입차량 차단기를 수동으로 조작해 주차요금을 징수한 후 영수증을 교부하지 않는 수법으로 주차요금을 착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3. 그동안 인천시설관리공단의 주차 비리는 끊임없이 일어났다. 종합문화예술회관 주차장, 소래포구 주차장, 계산택지 주차장 등에서 주차요금 횡령 사건이 계속 발생해왔던 것이다.
4. 이렇게 주차요금 비리가 계속된 근본적인 이유는 그들을 감독하는 이사장과 임원진의 무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차 요금 비리혐의자들을 엄하게 다스리지 않고, 전문경영인 대신 정치적인 배려에 의해 낙하산 인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주차요금 비리를 근절시킬 수 있단 말인가.
5. 이번 기회에 비리의 온상인 인천시설관리공단을 대대적으로 개혁해야 한다.
낙하산 인사가 아닌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다시는 주차요금 비리가 일어나지 않도록 비리혐의자들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 또한 그들을 관리, 감독하고 있는 이사장과 임원진은 이번 사건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
6. 이에 남동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남동연대)는 주차요금 비리의 온상인 인천시시설관리공단을 규탄하고, 이사장과 임원진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오는 22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 인천대공원에서 개최한다.
남동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남동연대)
운영위원장 배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