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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인천연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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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도 살고 있다고 자랑하던
동양제철화학 유수지에 물고기 떼죽음

1.지난 1일부터 인천시 남구 학익동 573번지 일대 경일방송 옆 동양제철화학의 유수지에서 숭어와 농어 등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지금까지 트럭으로 3-4대 분량의 죽은 물고기를 폐기 처리해 왔다고 한다.

2.동양제철화학은 1968년 소다회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하여 40년 가까이 온갖 소음 분진 악취 등으로 주변 주민들의 생활환경에 피해를 주었다. 주민들이 환경오염을 주장할 때마다 '무슨 피해가 있었느냐?' '유수지에서 물고기들이 놀 수 있을 정도로 환경에는 치명적이지 않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번 물고기 떼죽음을 보며 주민들은 동양제철화학의 주장에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3. 동양제철화학은 지금까지 주변피해 주민들에게 피해사실의 물증을 요구해왔다. 유수지 물고기 떼죽음이야말로 환경피해 및 주민피해의 결정적 물증이 되었다. 또한 이후 유수지 매립 때까지 물고기의 떼죽음과 바닥의 뻘로 인한 극심한 악취 피해가 예상된다.

4. 동양제철화학이 320만톤의 폐석회를 처리하고 그 부지를 개발할 경우 수 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개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폐석회를 자가매립할 경우, 반출하는 것에 비해 35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유지비 운운하며 물을 썩게 만드는 것은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작태를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다.

5. 따라서 남구대책위원회는 동양제철화학이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과 환경기관의 수질 검사 결과를 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금번 피해지역에 대한 공동조사단을 신속히 꾸릴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는 바이다. 또한 향후 매립 시 예상되는 환경 피해와 주민피해를 감시하는 공동감시단의 구성을 강력히 요구한다.

6.이후 남구 대책위원회는 우리의 요구사항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 볼 것이며 6월 1일 설명회 무산과정에서 천명했듯이 사전에 투명한 대책마련 없이는 한 삽의 폐석회도 옮길 수 없음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2004년 6월 4일
동양제철화학 폐석회의 올바른 처리와 시민공원조성을 위한 남구대책위원회
(공동대표 : 문영미, 신규철)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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