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한국인 김선일씨가 이라크 저항세력에 의해 피랍 되었다.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인천연대는 전체회원들과 인천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김선일씨가 무사히 석방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2.노무현 정부는 이라크 전쟁에 한국군 전투병 추가 파병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아울러 이미 파병되어 있는 서희, 제마부대도 이라크로부터 즉각 철수해야 한다. 명분 없는 전쟁에 한국군을 파병함으로서 무고한 우리 민간인이 이라크 저항세력들에 의해 생명을 위협받는 비극적인 사태는 중지되어야 한다. 노무현 정부가 전투병 추가 파병을 계속 고집하는 한 이 같은 비극적인 사태는 계속될 것이고, 제2 제3의 김선일씨가 나올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결국 노무현 정부는 한국 젊은이들의 목숨과 무고한 민간인들의 생명을 담보로 명분 없는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에 참여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3.인천연대는 이미 각종 보도 자료와 시위를 통해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이 명분 없는 부도덕한 전쟁이며, 한국군의 이라크 전쟁참여는 무고한 희생만 불러올 뿐'이라며 한국군 이라크 파병과 추가파병을 반대해왔다. 이라크에서 희생되는 생명은 점점 늘어가고 있다. 무고한 생명들이 의미 없는 전쟁에 계속 희생되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정부는 한국군을 8월에 추가 파병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 민간인이 이라크 저항세력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되고, 한국인 김선일씨가 피랍된 것 등은 이라크 파병으로 인해 귀중한 생명이 무참하게 희생되거나 위협받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명분 없는 전쟁에 무고한 젊은이와 민간인이 왜 희생되어야 하는 지 노무현 정부는 국민에게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 인천연대는 그 어떤 이유도 이해할 수 없다.
4.인천연대는 전투병이든 비전투병이든 한국군을 이라크에 추가 파병하는 것을 결사 반대한다. 또한 이미 이라크에 파병된 서희·제마부대도 만일 있을지 모를 위험에 직면하기 전에 즉시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젊은 생명을 희생시킬 수는 없다. 노무현 정부와 정치권은 국민의 요구를 알아야 한다. 이를 무시하고 한국군을 파병하여 무고한 생명이 희생된다면 엄청난 국민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상임대표 신현수)
이 보도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