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옛 인천연대 보도자료

  • home
  • 보도자료
  • 옛 인천연대 보도자료

오만하고, 착각에 빠진 열린우리당

인천총선연대
2004.03.23 12:24 조회 수 765
오만하고, 착각에 빠진 열린우리당
의원직 사퇴약속 번복은 당리당략적 결정, 살신성인·자기헌신 자세 요구돼

1. 열린우리당이 대통령 탄핵과정에서 국민과 약속한 국회의원 전원 사퇴를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철회 이유로 54억 원에 달하는 국고보조금, 총선 때 기호 배정, 야당의 사면법 재의 가능성, 국민 불안을 가중시킬 염려 등을 들었다. 그러나 이는 국민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마치 대통령 탄핵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불안케 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모습과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2. 인천총선연대는 열린우리당의 이번 행태를 당 지지도 급상승에 기인한 당리당략적 행태로 규정한다. 보수 3당과 다른 모습을 기대해온 국민들은 열린우리당이 외치는 개혁과 부패척결의 본 모습을 본 것 같아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 지금 열린우리당의 당 지지도 상승은 보수3당에 대한 불신과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권 파행의 책임을 물은 결과이다. 그럼에도 열린우리당은 오만과 착각에 빠져 탄핵정국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다.

3. 그동안 열린우리당의 행보를 보노라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광역자치단체장을 포함해 각종 비리의혹과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인사의 영입을 추진하는가하면 불출마를 선언한 송석찬 의원은 불출마선언을 뒤집었다. 심지어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고 있는 이상수 의원은 옥중출마를 공언하고 있다. 인천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인천총선연대에 의해 낙천대상자로 지목된 송영길 의원을 단수공천 하는가 하면 방송을 개인의 출세를 위한 발판으로 이용하려한 인사의 경선참여 또한 허용하였다. 인천시지부장 이호웅 의원 또한 정치자금법 위반의 의혹을 사고 있지만 어떠한 사과 성명조차 없다.

4. 도대체 무엇이 보수3당과 다른 모습이란 말인가? 견물생심이라고 54억이라는 금전적 이익과 기호배정의 불리함이 국민과의 약속보다 우선이란 말인가?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던 난장판 국회에서 눈물을 흘리며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던 모습은 어디로 갔다는 말인가?

5. 지금 정치권을 향한 국민의 요구는 사심을 버린 살신성인의 자세이다. 즉 당리당략적 판단이 아닌 국민과 깨끗한 정치실현을 위한 자기헌신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그 바람이 바로 수십만의 촛불로 전국을 수놓은 것이다. 수십만의 촛불은 바로 정치권을 향해 내뱉는 국민의 절규이다. 열린우리당은 창당 당시 국민 앞에 약속한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길만이 보수 3야당과 운명을 달리하는 유일한 길임을 부디 명심하길 바란다.


2004년 3월 23일
2004인천총선연대
공동대표 : 강광(인천대 교수), 김재광(인천대 총학생회장), 김재복(천주교 수사), 민영환(만수3동성당 주임신부) 이원준(치과의사), 이정욱(인천연대 공동대표), 황태규(인천교구 가톨릭 청년연대)

* 이 보도자료는 인천총선연대 홈페이지(ic.redcard2004.net)에서 원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5 서구의회,자리싸움에 결국 폭력행사 서지부 2004.04.23 821
844 인천시민프로축구단 지원 조례에 대한 입장 사무처 2004.04.22 1423
843 본말이 전도되고, 부실한 인천대 이전 타당성 조사용역 사무처 2004.04.21 863
842 [논평] 17대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 사무처 2004.04.16 836
841 [인천총선연대] 총선후보 이라크파병에 대한 입장조사결과 인천총선연대 2004.04.13 775
840 인천지방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한다. 사무처 2004.04.13 918
839 총선 후보들, 후보자재산 축소 신고 등 문제 많아 사무처 2004.04.11 730
838 [2004인천총선연대] 17대 총선 낙선대상자 선정 인천총선연대 2004.04.08 1021
837 인천일보 사태의 합리적 해결을 촉구한다. 사무처 2004.04.07 759
836 좋은 한국영화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 영화 [오구] 상영회 개최 영화사랑 2004.04.06 918
835 인천총선연대의 소명자료 요청에 대해 최용규 후보 고발장 접수 인천총선연대 2004.04.02 964
834 고발장 전문 인천총선연대 2004.04.02 695
833 국회의원 평가 및 선거연령에 대한 청소년 의식조사 사무처 2004.03.31 779
832 한국정치에 대한 대학생 의식조사 결과 총선연대 2004.03.31 730
831 학생 이용 전세버스 요금 지나치게 높아 사무처 2004.03.30 923
830 경성건설(주)의 관급공사 과다수주는 명백한 특혜 사무처 2004.03.29 1095
829 치욕스러운 김동섭 정무부시장 취임, 중앙정부에 굴복한 무능력한 안상수 시장 사무처 2004.03.26 717
828 몰역사 형식행정 인천시는 각성하라 중동지부 2004.03.25 717
» 오만하고, 착각에 빠진 열린우리당 인천총선연대 2004.03.23 765
826 인천시민 기만한 정무부시장 내정 사무처 2004.03.23 650
인천광역시 남동구 용천로 208 (26-3번지) 711호
전화 : 032-423-9708    팩스 : 032-714-3968
COPYRIGHT ⓒ 인천평화복지연대 ALL RIGHT RESERVED.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