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계양구 의원는 3월15일(월)∼3월21일(일)까지 6박7일동안 약1천3백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싱가폴과 말레이시아를 연수를 목적으로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또한 구의 공무원2명이 동행하는데 별도로 예산을 배정했다고 한다.
2. 이미 수 차례 구의회의 낭비성 외유에 대한 전국민적인 비판의 여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양구 의회는 여행의 목적이나 연수라는 이름에 걸맞는 사전준비도 전혀 이뤄지지 않은 채 또 다시 구민의 비난을 살 해외여행 계획을 제출했다.
3. 의원들의 해외여행은 '비교시찰을 통한 선진국의 사례도입'과 '의원 개개인의 의정활동능력향상'이라는 긍정적인 취지가 있다. 또한 계양구의회는 앞으로 남은 기간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몇몇 의원들의 약속이 있었지만 여행사가 중심이 되어 관광지방문 일색인 연수 계획이 해외연수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4. 계양구 의회에서 제출한 여행계획에는 6박7일 동안 말레이시아 시청을 방문하는 것말고는 의미를 찾아볼 수 있는 계획은 단 한곳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 할 것이다. 해외를 다녀온다는 것만으로도 의원들의 견문이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는 구의원들의 자질을 의심케 할 뿐만 아니라 구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아주 위험스러운 발상인 것이다. 또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묵묵히 일을 하고 있는 구민들에게 커다란 좌절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5. 인천연대 계양지부는 계양구의회가 이번에 제출된 해외여행 계획을 즉각 취소하고 낭비성 해외연수 계획을 전면 제고할 것을 촉구한다. 이런 구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해외여행 계획을 강행한다면 계양구의원 개개인에게 구민의 혈세를 낭비한 책임을 물어 규탄집회, 의원 개개인 항의방문 및 각종 퍼포먼스를 통해 강력대응 할 것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계양지부
(지부장 이상범)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