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계양구 의원은 3월15일(월)~3월20일(일)까지 5박6일 동안 약1천5백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싱가폴과 말레이시아를 연수를 목적으로 여행을 다녀올 계획을 연기한다고 한다. 계양구의 한 일원으로 이번 구의회의 해외 연수계획 연기 결정을 환영한다.
2. 하지만 여전히 계양 구민들은 계양구 의회의 행태에 대한 심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계양구민은 계양구 민의를 대변해야할 구의원들이 ‘예산이 이미 편성되었다’는 이유만으로, ‘행정자치부의 지침’이라는 이유만으로, ‘해외를 견학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다’는 유치한 발상으로 해외연수를 정당화시키는 것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3. 계양구 의회는 이번 해외 연수계획으로 인해 구민들로부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구민들 앞에서 반성하고 사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의원들 스스로가 진정으로 구민들이 바라는 구의원의 모습이 어떠한 것인가를 찾아 나서야 할 것이다.
4.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번 계양구 의회에서 제출한 5박6일 동안의 동남아 해외 연수 계획은 계양구민들에게 계양구를 대표한다고 자칭하는 구의원들의 자질을 의심하기에 충분한 행동이었다. 표면적으로는 ‘계양구의회의 해외 연수 계획 연기’라지만 진정으로는 우리구들 대표하는 구의원들의 자발적인 각성에 의한 명분 없고 졸속적인 해외 연수계획의 철회이었기를 바란다.
5. 인천연대 계양지부는 계양구의회가 이번 일을 계기로 계양구민의 뜻과 마음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기준에 의해 구정을 펼치는 구의회의 모습이 아닌 진정으로 구민과 함께 하는 구의회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우리도 이를 위해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계양지부
(지부장 이상범)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