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온 나라가 탄핵정국으로 연일 들썩이고 있다. 온갖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야합공조로 이루어진 대통령 탄핵결정은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나듯이 국민들로부터 심판 받고 있다. 국민을 중심에 둔 국민을 위한 탄핵이 아니라 당리당략에 따른 결정이었기 때문이다.
2. 반면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은 국민들의 지지 속에 전개되고 있다. 부패와 비리를 포함한 각종 범죄와 연루된 정치인들에 대한 국민의 심판은 너무도 정당하고 합당한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낙천낙선운동의 도덕성은 2000년의 경험을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다.
3. 인천연대는 지난 달 서청원 의원 석방결의안에 서명한 황우여 의원(한나라당 연수구지구당)에 대해 규탄투쟁을 전개하였다. 썬앤문으로부터 불법자금을 수수해 도덕적으로 지탄받아온 황우여 의원이 또다시 국민을 우롱한 이 사건은 국민들로부터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다.
4.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할 한나라당 황우여의원은 이에 대한 반성은 커녕 시민단체 간부(인천연대 연수지부 사무국장 김종현, 34세)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였다. 한나라당 인천시지부 사무처장 홍종일 명의로 접수된 고발장은 3월 11일자 연수경찰서의 출석요구서 발송으로 확인되었다.
5. 인천총선연대는 실로 경악을 금치 못할 희대의 코메디를 연출한 한나라당의 작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도대체 누가 누구를 고발한다는 말인가? 이번 한나라당의 작태는 다시 한번 스스로 구태 정당이요 부패의 원조임을 드러내는 일이다. 인천총선연대는 이번 일을 계기로 황우여 의원이 낙선대상자임을 거듭 밝히며 앞으로 있을 정당평가에 한나라당이 가장 부패한 정당임을 반영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6. 한나라당 인천시지부는 즉각 고발을 취하하고 인천시민 앞에 사과하라. 그 길만이 인천시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일이다. 인천총선연대는 황우여 의원을 낙선1호 대상자로 선정하고 총력을 기울인 낙선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2004년 3월 16일
2004인천총선연대
공동대표 : 강광(인천대 교수), 김재광(인천대 총학생회장), 김재복(천주교 수사), 민영환(만수3동성당 주임신부) 이원준(치과의사), 이정욱(인천연대 공동대표), 황태규(인천교구 가톨릭 청년연대)
* 이 보도자료는 인천총선연대 홈페이지(http://ic.redcard2004.net)에서 원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