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신 :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수 신 : 각 언론사 사회부
일 시 : 2002년 8월 29일
제 목 : 누구를 위한 고급주택단지 조성인가?
연락처 : 배진교 인천연대 협동사무처장(423-9708)
고급주택 단지 조성하면 살기 좋은 도시?
시민간에 위화감만 조성
1. 인천시가 고급주택단지 조성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는 서민들의 주택난을 무시한 정책이다. 최근 조사 자료에 의하면 지난, 2년 간 인천지역 아파트 전세가가 54%나 급등, 수도권 상승률 40%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지역 서민들의 주택난을 반영한 것이다.
2. 고급주택 정책은 인천시의 정책이 될 수 없다. 타 시도에 비해 주거환경이 낙후한 인천시민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고급주택 단지조성 정책이 아닌 도시 주거환경개선과 서민형 주택의 보급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고급주택 단지 조성은 인천시민들 사이에서 위화감을 조성하고, 기형적인 부유층 블럭만 형성하게 될 것이다.
3. 인천시는 "국제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주택건립 정책을 변경, 중대형위주의 고품격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민들이 인천이 아닌 서울에서 살고 싶어하는 주 요인이 단지 대형주택이 없기 때문이 아니다. 문제는 인천이 교육, 문화, 주택, 교통, 녹지환경 등 전반이 낙후하기 때문인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반적인 계획과 노력 없이, 고급주택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인천시와 안상수 시장의 계획은 국제도시의 위상을 세우는 것과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는 것이다.
4. 서민의 편에서 시정을 풀어가겠다고 약속한바 있는 안상수 시장은 즉각 고급주택단지 조성에 대한 정책을 재검토하고, 일반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상임대표 신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