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천 서구청은 전 직원 650명을 대상으로 총예산 4억5천만원을 들여 해외연수계획을 추진 중에 있어 민생경제를 외면한 낭비성 연수라는 지역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또 다시 서구청은 4천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월 11일부터 21일까지 10박11일간의 일정으로 브라질과 싱가포르 등에 대한 비교시찰을 추진 중에 있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2. 이학재 구청장을 비롯해 국장, 실장, 과장 등 9명 간부공무원들로 현재 서구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중인 `아름다운 서구만들기'와 교통과 환경 분야를 비교시찰 한다는 명분으로 브라질과 싱가포르를 방문할 계획이다.
3. 이번 비교시찰은 11일간의 일정 중 3일간만 공식일정이 잡혀 있을 뿐 나머지 기간은 비교시찰을 위한 시내시찰, 견학, 투어체험 등의 나들이 일정이 대부분이다.
서구를 관광명소로 만들 작정을 했는지 어떻게 가는 곳마다 관광명소인가, 진정 국외공무수행인지 해외관광인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번 시찰은 다분히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이 전부이기 쉬운데 해외연수가 합목적성을 얻기 위해서는 분명한 목적아래 철저한 사전 연구를 거쳐 그에 부합되는 연수 대상지를 선정하되 관광성은 되도록 지양되어야 한다.
4. 현재 이학재 구청장은 백석동 시설녹지시설내에서는 실정법으로 불가능한 행위허가(암석의 적치,파쇄,판매행위)를 내어준 상태에서 서구의원으로부터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로 고발당했다가 인천지검으로부터 무협의로 처리받았으나 서구의원에 의해 재차 항고를 당한 상태이며 여전히 지역주민들은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직원들은 중국으로 해외나들이 보내고 구청장은 브라질로 해외나들이를 갈 궁리만 하고 있으니 지방단치단체장의 수반으로서 그 자질이 의심스럽다.
민생경제는 뒤로하고 자신들의 해외나들이에만 열중하는 현 서구청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더 이상 주민을 위한 행정을 책임진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
서구청의 이런 무사태평 안일한 사업방식에 더 이상 서구 구민들은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5. 이에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서지부는 바람직한 해외공무를 위해 의원들에게만 적용하고 있는 국외공무심사위원회를 구청장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서구청이 추진중인 해외연수 및 해외시찰을 민생경제를 외면하는 낭비성 연수로 규정하고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하며, 이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수단과 방법으로 규탄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서지부
(지부장 김중삼)
*이 보도자료는 인천연대 서지부 홈페이지(so.ispp.or.kr)에서 원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