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범석 후보의 공개토론회 불참은 오만함의 극치
정책선거 외면한 채 유권자의 알권리를 무시하나?
1. 인천연대 서지부와 인천경실련, 인천방송, 인천 언론인클럽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6.4 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초청 공개토론회’에 한나라당의 강범석 후보가 불참의사를 밝혀 지역사회의 비난을 사고 있다. 강범석 후보의 후보자 공개토론회 불참은 정책선거를 부정하고 유권자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구태정치의 답습이다.
2. 이번 6.4 서구청장 보궐선거는 한나라당 소속 18대 국회의원 이학재 당선자의 구청장직 사퇴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이다. 그럼에도 반성은커녕 정책선거를 정면으로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한마디로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꼴’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여전히 이번 보궐선거를 정책대결의 장이 아닌 중앙정치의 영향력 하에서 치러지는 대리전의 성격으로 바라보는 낡은 시각을 갖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3. 이번 보궐선거의 원인제공자이자 정책선거문화 정착을 선도해야 할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의 후보가 공개토론회 불참을 표명한 것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오만한 모습이다. 지금이라도 강범석 후보는 공개토론회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만일 기어코 토론회 불참의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한나라당 강범석 후보는 서구의 유권자와 시민사회의 강한 반발에 직면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서지부
(지부장 김 중 삼)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