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2월 26일 인천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여 ‘천연가스 교정 시험 연구센터 건축을 위한 개발행위 허가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 이번 안건에 한국공사는 ‘인천 LNG 생산기지 안전협의체’가 보내온 공문을 첨부했다. 이 공문을 통해 안전협의체는 “연구소는 생산 및 공급시설과 연관되지 않으며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또한 인천시는 언론을 통해 연구소 건설은 LNG 탱크 증설과 관련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2.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각종 시설물 증설 계획을 담은‘2014년 발주계획’을 통해 ‘인천생산기지 720T/H 기화송충설비공사’에 공사비 1240억 원을 투입할 것이라는 뜻을 언론을 통해 밝혔으며 기화송출 설비는 탱크 증설과 함께 들어서는 시설 중 하나이다, 또한 인천시와 한국가스공사는 이미 특별지원금 50억원을 주고 받기로 합의까지 한 상태라고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이는 바로 LNG 탱크 증설이 가시화되었다는 반증이다.
3.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는 인천시가 연구소 건설과 무관하게 LNG탱크 증설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LNG기지는 주민의 안전과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지난 2004년과 2007년에 송도 LNG 가스 누출 사로를 통해 LNG기지의 위험성에 대해 주민들은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
4. 인천시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또한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송도 LNG기지 증설계획 백지화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돈보다 시민의 안전이 우선이다. 인천시가 송도 LNG기지 증설 허가를 내준하면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힐 것이며 시민들의 비난을 받을 것이다.
5. 만약 인천시가 시민들의 요구와 반하게 LNG탱크 증설을 허가한다면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는 인천시민사회와 지역 주민들과 함께 LNG탱크 증설을 막기 위한 강력한 활동을 펼쳐 낼 것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연수지부
(지부장 라진규)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