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현직 기자 2명이 김홍섭 중구청장의 개인비리와 중구청 사업추진의 문제점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구청으로부터 1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었다.
2.우리는 김홍섭 구청장 등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비리 기자들에게 기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자들의 협박에 돈을 전달할 정도의 약점을 가지고 있는 김홍섭 구청장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만일 김홍섭 구청장이 떳떳하다면 기자들의 협박에 돈을 전달할 하등의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김홍섭 구청장은 중구 개발계획과 관련하여 각종 의혹을 받아왔다.
3.인천연대는 지난 해 11월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시 중구가 고도제한 해제를 추진하고 있는 월미도에 김홍섭 중구청장 본인과 동생 명의의 토지가 포함되어 있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인천시 중구가 야심 차게 주진 중인 영종도 구읍 뱃터 정비사업 대상지 주변에도 김홍섭 구청장의 친인척이 땅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밝히고, 중구의 개발계획이 김홍섭 청장과 친인척 재산 증식에 이용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인천연대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인천시가 개발을 추진 중인 인천역 인근에도 김홍섭 구청장의 동생 등 친인척이 실질적 소유주로 되어 있는 1400여 평의 토지가 있어 제기된 의혹에 한층 설득력을 갖게 한다.
4.김홍섭 구청장은 우리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명쾌하게 해명하지 못함으로써 더 큰 의혹을 낳았다. 더구나 이번 비리 기자들의 협박 사건으로 인해 그동안 제기되었던 의혹은 더욱 사실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김홍섭 구청장은 인천연대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지금이라도 명쾌하게 해명해야 한다. 만일 납득할만하게 해명하지 못할 경우 김홍섭 구청장은 중구의 개발 계획을 이용하여 재산을 증식시키고 있다는 인천시민과 중구 구민들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5.김홍섭 구청장은 제기된 의혹과 공금횡령에 대해 해명하고, 중구 구민 앞에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 인천연대 중동지부는 이번 사건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고 김홍섭 구청장의 해명과 사과가 미흡할 경우 김홍섭 구청장 퇴진운동도 불사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중동지부
(지부장 신 영 천)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보도자료 게시판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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